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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14 | 조회수 : 112

제목 : [논문] 브라질 흑인 여성 쓰레기 수집노동자의 함의와 생태시민성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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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논문
학술지 구분등재
저서명까바나젱과 녱가뚜어의 지위 변화: 브라질 원주민 문제의 현재성과 탈식민적 시민성 건설
저자양은미
참여구분주저자
저자수1
학술지명Journal of Global and Area Studies
발행처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
게재일2022-09
초록본고의 목적은 쓰레기와 브라질의 여성 쓰레기 수집노동자를 매개로 현대 브라질 흑인 여성이 처한 소외와 폭력의 현실을 그들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현 맥락에 맞는 이 직업의 정의와 이들의 시민성 정립의 필요성을 전망하는 것이다. 그간 환경문제의 호소가 대부분 빈자에게서 출발해 왔고, 그 결과 환경문제에 있어 빈자에 대한 접근은 그들을 피해자, 구제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국한돼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쓰레기라는 화두와 소외계층이라는 화두의 연결은 이제 다른 발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글의 문제의식이다. 가장 하찮은 직업 중 하나로 여겨지는 브라질 쓰레기 수집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경우 실제로 대부분이 흑인 또는 혼혈이고 저학력 소유자이며 이들이 심각한 불평등 상황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이 항상 이 같은 억압상황에 매몰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고형쓰레기 처리에 있어 쓰레기 수집노동자에 대한 의존이 지배적인 브라질에서 이들은 쓰레기 처리와 환경문제에서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실천하는 시민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한다. 그 경험을 통해 이들은 자신이 노출된 소외와 폭력의 맥락을 읽고 주체적인 행위자의 역할을 경험한다. 이 글은 첫째, 이들이 처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제시하고, 둘째, 흑인 여성 쓰레기 수집노동자의 일상인 폭력과 소외의 현실에 대한 그들의 해석과 대처를 조명함으로써 소외와 폭력의 성질을 재점검하고, 셋째, 쓰레기 처리와 관련한 브라질의 특수한 상황에 부합하는 쓰레기 수집노동자라는 직업의 정의와 생태 및 환경 위기라는 전 지구적 위기 앞에 필요한 시민성의 모델로서 생태시민성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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