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ОСТ» 동문장학금의 힘

제3회 «МОСТ» 장학생 한노과 40기 이가람

선후배님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끝없는 자신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는 통대 과정을 혼자서 버텨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 보니 함께 어려움을 겪으며 그 과정을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 또 그들의 관심과 격려가 학업과정을 버텨내는데 큰 힘이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후배를 향한 선배들의 사랑과 관심, 애정, 응원의 마음이 담긴 한노과 «МОСТ» 동문장학금은 제가 통대 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금액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은 제게 큰 영광입니다. 다시 한 번 동문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2019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수상하게 된 «МОСТ» 장학금을 통해 물질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길게만 느껴지는 학업 과정 속에서 저는 때때로 혼자만의 싸움을 버겁게 느끼며,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순간을 맞았습니다. 그때마다 동문장학금 수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문장학금은 '나는 수많은 선배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을 위로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 동문장학금의 또 다른 이름인 'most'의 의미처럼 '나는 누구보다 가장(most) 학업에 열심을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며 제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장학금을 받던 날 선후배님들과 동기들 앞에서 했던 '장학금 받은 것이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은 제가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제게 «МОСТ»장학금은 동문들의 사랑과 응원이었고, 그 힘으로 통대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지난 2년간의 통대 생활을 돌아볼 때마다 동문장학금을 받았던 기쁨과 장학금을 통해 얻었던 많은 것들은 늘 함께 기억될 것입니다. 동문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후원을 잊지 않겠습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동문장학생의 영예에 걸맞은 후배이자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