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적십자사(ERC)가 시리아 북서부 항구도시 라타키아(Latakia)에 ‎‎300채의 거주 시설을 개관했다. 이는 UAE의 대외 원조 프로젝트인 ‘용맹한 기사 ‎‎2’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1,000채의 거주∙교육 시설 등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개관으로 ‘용맹한 기사 2’ 프로젝트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ERC에 따르면 이번에 라타키아에 지어진 거주 시설 300채는 1,5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ERC는 학교 단지, 상업 지구, 모스크와 의료 ‎시설 등을 포함하여 500여 채의 거주 시설 건설을 시작했다. ‎

한편 UAE 정부는 2021년 해외 인도주의 원조 프로그램인 ‘용맹한 기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1년 탈레반(Taliban)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민간인 호송 ‎작전 ‘용맹한 기사’를 시작으로, 2023년 2월에는 시리아 북서부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용맹한 기사 2’를, 11월에는 가자 난민을 대상으로 하는 ‘용맹한 기사 3’ 작전을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UAE 정부는 전쟁, 재난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국가에서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을 벌이며 ‘인도주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출처: “Emirates Red Crescent opens 300 housing units in Syria＇s Latakia as part of operation Gallant ‎Knight 2”, Gulf News, Feb 29, 2024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4.2.29 (검색일: 20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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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