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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19 | 조회수 : 56

제목 : 백악관, 이슬람 및 아랍 지도자들과 목요일 시카고에서 회동 예정 (2024.3.19)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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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미국 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전국적인 분노와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목요일 시카고에서 아랍, 이슬람, 그리고 팔레스타인계 미국 공동체 지도자들과 회동할 것이라고 CNN에 의한 다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목요일에 있을 회의는 바이든 행정부가 가자지구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직접 듣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며, 더 나아가 미국 내 무슬림 혐오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다.

시카고 지역에는 상당한 규모의 무슬림과 아랍인이 거주하고 있다. 해당 도시의 주민들은 지난 ‎‎10월 집주인에 의해 26차례나 칼에 찔린 6세의 와디아 알-파울무(Wadea Al-Fayoume)가 최근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그가 무슬림이라는 이유만으로 범행의 표적이 되었다고 밝혔다.

목요일에 백악관과 아랍, 이슬람, 그리고 팔레스타인계 미국 공동체 지도자들은 전쟁부터 무슬림 혐오범죄가 미국 내에서 증가하는 추세 등 다양한 우려 사항에 대하여 논의할 것이다. 미국-이슬람 관계 위원회(Council on American-Islamic Relations, CAIR)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동안 반무슬림 및 반팔레스타인 사건에 대하여 총 3,578건의 불만 사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8%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달, 미국 국제개발처(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USAID)의 처장인 서맨사 파워(Samantha Power)와 주요 미국 국가안보 부보좌관(Deputy National Security Adviser, Deputy NSA)인 조나단 파이너(Jon Finer)를 포함한 바이든 정권의 행정부는 아랍 및 이슬람계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하나인 미시간주에서 아랍 및 무슬림 미국인 공동체의 구성원과 만나기도 하였다. 목요일의 회의는 백악관이 아랍 및 무슬림 지역 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무슬림 혐오범죄 증가와 관련한 통계를 통해 미국 내 무슬림 인구가 직면하는 사안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또한 백악관이 문제에 직접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모습은 행정부가 해당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 내 다문화 사회의 조화와 평화는 아랍 및 무슬림 지역 공동체와의 소통 및 협력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


출처:White House officials expected to meet with Arab and Muslim leaders in Chicago Thursday”, CNN, Mar 13, 2024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4.3.13 (검색일: 20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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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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