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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5.07 | 조회수 : 25

제목 : 이집트 총리, 이집트 내 실제 난민 수 추산 (2024.5.7)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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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타파 마드불리(Muṣṭafā Madbūlī) 이집트 총리는 목요일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을 수용하기 위해 발생한 국가 부담 비용을 알아보기 위한 각료회의를 개최하였다.

일부 국제기구 추산치에 따르면 이집트 내 외국인 수는 9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약 133개국 출신 난민이 이집트에 거주하고 있다. 그중 남성이 50.4%, 여성이 49.6%이며, 평균 연령은 35세로 이집트 전체 인구의 8.7%를 차지한다.

마드불리 총리는 이집트의 난민 수를 알아보는 한편, 여러 부문에서 이주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국가 부담 비용을 계산하였다. 또한 수백만 명의 이주민을 수용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을 문서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무함마드 알훔사니(Muammad al-umṣānī) 각료회의 공식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여러 국적의 이주민과 말레이시아의 재외 이집트 국민을 위하여 국가 차원에서 투자하고 있는 비용을 추산하였으며, 이집트가 제공하는 의료 부문 서비스와 이를 위한 인프라 지원 비용을 계산하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변인은 난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 및 학생 수 증가에 따른 추가 교실 개설 등 교육부가 진행 중인 노력 역시 검토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집트는 이집트 내 수백만 외국인을 위하여 생필품과 사회통합 서비스, 식량 구호품 등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따르면 2023년 10월 말 기준 이집트 내 외국인은 수단 국적이 가장 많았으며, 시리아, 남수단, 에티오피아, 예멘, 소말리아, 이라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난민 및 망명 신청자는 주로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다미에타(Damietta) 등 이집트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집트는 현재 경제적 불안 속에서 자국민과 난민을 수용하고자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 수단 내전 발발 이후 난민 수십만 명이 이집트로 향한 이래 이집트는 중동 내 난민과 이주민 수용에 주도적인 역할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집트 정부 차원에서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직접적 비용 부담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단 난민에 이어 팔레스타인 난민까지 이집트로 향하면서 이집트가 짊어지는 부담이 한계선에 도달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집트의 경제위기를 고려한다면 이집트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난민 문제에 강경하게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رئيس الوزراء يكشف أعداد اللاجئين الحقيقية في مصر”, Al ʿArabya, Apr 18, 2024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4.4.18 (검색일: 20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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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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