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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5.07 | 조회수 : 20

제목 : 튀르키예 민족주의 성향 제3야당 전당대회에서 이주민 문제 주목받다 (2024.5.7)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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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민족주의 성향의 제3 야당 좋은당(İYİ Parti) 3월 31일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전국 득표율 3.76%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선거 직후 당대표 메랄 악셰네르(Meral Akşener)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고 4 27 비상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구성할 것을 밝혔다.

4 27 개최된 좋은당 비상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들은 에르도안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재야투쟁을 이끌어 있는 적임자가 자신이라고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특별히 당대표 유력 당선 주자로 여겨졌던 코라이 아이든(Koray Aydın) 의원의 연설이 주목을 받았다.

아이든 의원은 연설 공화국의 창립자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께서 말씀하신 조국의 평화는 세계의 평화정신에 역행해 주변국의 상황을 살피지 못한 에르도안 정부는 우리의 조국을 난민 캠프로 만들어버렸습니다.”라고 발언하며 에르도안 정부를 비판했다. 나아가 그는 에르도안 정부는 우리 자랑스러운 튀르키예 시민권을 그저 한낱 물건처럼 외국인에게 팔아넘기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에르도안 정부 아래에서 튀르키예 시민권을 취득한 난민과 이주민에 대해 언급했다.

다른 당대표 후보들의 연설 이후 진행된 투표에서 코라이 아이든 의원은 총투표수 1,159표에서 548표를 득표하며 611표를 득표한 뮤사바트 데르비쉬올루(Müsavat Dervişoğlu) 의원에게 패배했지만, 아이든 의원의 연설은 이주민 문제와 이주민의 튀르키예 시민권 취득이 튀르키예 사회의 논쟁거리로 남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좋은당의 신임 당대표 데르비쉬올루도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정치인인 만큼 좋은당은 앞으로도 튀르키예 이주민과 난민을 향한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출처: "İYİ Parti Genel Başkanı Müsavat Dervişoğlu oldu”, ODATV, Apr 28, 2024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4.4.28 (검색일: 2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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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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