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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5.12 | 조회수 : 40

제목 : [언론보도]구술집 '내가 가장 이뻤을 때' (도서출판 얼레빗) 출간 글쓴이 : 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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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예뻤을 때", 일제강점기와 6.25를 살아낸 우리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구술집으로 탄생하였습니다. 류리수, 오성숙, 이윤채 세 분 선생님이 엮어내신 구술집의 주요 내용은, 하단 뉴스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란 말이 성립되기 어렵던 시절 - 오마이뉴스 (ohmynews.com)

 

 

"나는 1927년생 퇴끼(토끼)띠고 98살이야. 퇴끼띠가 새벽에 났기 때문에 어디 가면 먹을 게 많이 생기는 거야.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났고, 부모님은 농사지으셨어. 7살 먹어 어머니 재혼 가고, 12살 먹어 아버지가 돌가셔서 부모 사랑을 모르고 자랐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일제강점기에 지집아(계집애) 공출 보낼 적에 일본에 안 붙잡혀 가게 할라고 우리 고모, 고모부가 (나를) 시집을 새벽에 보냈어. 너무 일찍 보냈다고. 공출 안 갈라고 내가 15살 10월에 시집을 왔다고. 형제는 나 하나, 외동딸이야." (정선 출신 김옥련 할머니) 



- 이 책을 펴내게 된 계기는?

"10여 년 전부터 일제강점기 때의 소녀를 대상으로 한 대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오다가, 지난해 초,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의 오성숙 연구원과 함께 서벌턴 (subaltern, 여성이나 노동자, 이주민과 같이 권력의 중심에서 배제되고 억압을 당하는 사람) 연구의 한 고리로 직접 발로 뛰어 구술작업을 하기로 의기투합했습니다.

여기에 평소 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던 이윤채 선생님이 합세하여 셋이서 구술팀을 꾸려 온 나라에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취재하였고 그 결과물이 이번 책입니다." (뉴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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