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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07 | 조회수 : 589
제목 : 국제지역연구센터, 호주에서 아시아-태평양 국제회의 개최 | 글쓴이 : 국제지역연구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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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역연구센터, 호주에서 아시아-태평양 국제회의 개최
국제지역연구센터(센터장 온대원 교수)와 국제지역대학원(원장 박상미 교수) GRN사업팀은 2018년3월 26-28일에 호주 캔버러와 브리즈번에서 한반도 위기와 새로운 아-태지역 질서의 모색을 주제로 국제컨퍼런스와 정책워크샵을 개최했다. 이 행사들은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와 호주국립대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학원, 브리즈번에 소재한 그리피스대 아시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호주외무성과 호주-한국 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첫번째 회의는 3월 26일(월) 캔버러 하이야트 호텔에서 개최되었는데 한국과 호주, 그리고 미국 등에서 상당 수의 고위급 정책결정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매우 진지하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본 회의는 영국 왕립국제연구원(RIIA)의 채텀하우스 룰에 따라 모든 논의가 비공개로 진행됐다. 세 기관 대표들의 개회사에 뒤이어 프란세스 애덤스 호주 외무차관이 기조연설을 한 이후 본 회의 참가자들은 북한의 핵위협, 한반도에서의 강대국간 권력관계의 변화, 위기해법의 모색, 호주의 역할과 한-호주 협력방향 등 4개의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외대 측에서는 온대원 교수, 박재적 교수, 메이슨 리치 교수(이상 국제지역대학원), 김장호 교수(LD학부), 조정현 교수(법학전문대학교)가 참가했고, 그 외에도 오리아나 마스트로 교수(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외교대학원), 스캇 스나이더 박사(미국외교협회), 밴 잭슨 교수(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교), 김두연 연구위원(한반도미래재단) 등이 우리 대학 GRN사업팀의 일원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호주 측에서는 개릿 에반스 호주국립대 이사장(전 호주외무장관, 국제위기그룹 대표), 호주국립대의 브렌단 테일러 교수(국제전략센터 소장), 마이클 웨슬리 교수(아-태 국제대학원 원장), 윌리엄 타우 교수, 로리 메카프 교수(안보대학원장), 앤드류 오닐 교수(그리피스 아시아연구원 원장), 폴 딥 석좌교수(전 호주국방차관), 피터 제닝스 호주국방성 전략정책연구원장, 브렌단 사지언트 교수(전국방차관), 그레이엄 플레처 차관보(외무성 동북아 담당), 스캇 듀워 차관보(국방성 국제정책담당) 등이 참가했다. 그 외에도 내각수상실과 외무성, 국방성, 정보부 등 호주정부에서 상당수의 고위급 정책담당자가 참가했고, 주 호주 한국대사관, 미국대사관 등에서 이백순 한국대사를 포함하여 고위급 외교관과 정책담당자들이 10여명 이상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개최되었고, 이후 진행된 만찬에서 게릿 에반스 호주국립대 이사장은 만찬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상황의 위험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공조방안을 제시했고, 그에 관한 진지한 토론이 밤늦게까지 진행되었다. 2일째인 27일(화)에는 한국외대 교수진과 미국 측의 참가자 등이 오전과 오후에 각각 호주 국무성과 국방성을 방문하여 내각수상실 담당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정책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으며, 이백순 주호주 한국대사는 이들을 위한 오찬을 별도로 주재했다. 이후 캔버라 회의 참석자들은 오후 늦게 항공편으로 브리즈번으로 이동하여 그리피스대학교 아시아연구원이 주관한 한반도 위기해결과 아-태지역 신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학술적/이론적 논의에 초점을 맞춘 브리즈번 회의에 참여했다. 3일째 회의에서는 정책적 논의에 초점을 맞춘 캔버라 회의와는 다르게 관련주제들에 대한 매우 자유롭고 격의 없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모든 참가자들은 이날 회의의 내용과 결론에 대하여 커다란 만족감을 표시했다. 오전에 진행된 2개의 세션에서는 한반도 위기와 강대국들의 개입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이론적, 학술적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고, 오후에는 한반도와 아-태지역에서의 새로운 질서 구축을 위한 방안들이 심도 있게 전개되었다. 한국외대 연구진들은 위기해결 및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을 위해 한국과 호주 등 중견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과 더불어 양자 및 다자간 차원에서의 협력과 통합을 촉진하기 위한 실질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제도적 장치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고, 회의가 종료된 이후 주최 측은 그리피스대학의 학생과 교수, 그리고 호주 언론 등을 위해 별도의 간단한 리셉션과 1시간 가량의 공개 강의가 진행했는데, 이들 행사에 200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다. 캔버라와 브리즈번에서의 행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별도의 회동과 만찬을 갖고 향후 참여기관 및 연구자간 더욱 긴밀한 공조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한국외대 연구진들의 학문적인 수준과 열의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 및 아-태지역에서의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을 경주할 것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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