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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7 | 조회수 : 1699

제목 : 자전거 활성화에 이 정도는··· 덴마크 자전거 고속도로 글쓴이 : 스칸디나비아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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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펜하게 수도권 중심의 자전거 도로(코펜하겐시 자료)
'자전거로 평속 2-30km/h로 빠르면서도 안전하게 전용고속도로를 달려 사무실에 간다. 속도를 늦추는 신호등도 없고 뒤통수 따가운 자동차도 없다.'

덴마크 자전거 고속도로(cykelsuperstier, 이하 고속도로) 이야기이다. 코펜하겐 수도권을 중심으로 2009년부터 고민한 고속도로 'C99' 24km 구간이 지난 4월 완공됐다. C99는 총 300km 전체 26개 고속도로 중 첫 구간이며 나머지 25개도 구축 중에 있다. 

비베케 스톰 라스무센(Vibeke Storm Rasmussen) 수도권 지역위원장과 아이퍼 바이칼(Ayfer Baykal) 코펜하겐 환경위원장은 "통근 차량의 진정한 대안" "환경은 물론 지역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각 고속도로에 의미를 부여했다. 

코펜하겐은 고속도로 개통으로 연간 4천만 유로의 건강비용 감소, 약 30%(1만7천대) 자전거 이용 증가와 탄소가스 7천 톤 이상을 줄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덴마크는 전체 인구의 1/3 이상이 코페하겐 수도권(200만)에 밀집해 북유럽 국가 중 인구밀도가 높다. 차량 가격보다 높은 자동차세와 도심 통행 제한책 등 차량 억제 노력이 90년대 기후변화협약(리우협약)을 기점으로 더욱 탄력을 받는다. '환경과 미래'라는 가치가 일종의 '도덕'으로 옮아온 셈이다. 따라서 시민 참여로 자전거와 대중교통 중심의 정책이 순항할 수 있었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의 세계 첫 자전거도시(Bike City, 2007년), 시내 자전거도로만 411km(2011년)에 성인 36% 학생 45%(2010년)가 자전거로 통근·통학하는 코펜하겐. 

여기다 자전거 고속도로에 자전거 교통수단율 50%(2015년), '화석에너지 제로 재생에너지 100%(2050년)' 목표가 벌써 덴마크에 와 있는 듯하다.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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