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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04 | 조회수 : 1058

제목 : 노르웨이·독일, ′재생에너지 공급용′ 해저케이블 만든다 글쓴이 : 스칸디나비아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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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노르웨이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상호 공급하기 위해 해저케이블을 건설에 나선다.
독일 국영 재건은행(KfW), 노르웨이 전력 전송망 운영회사인 슈타트넷,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전송망 회사인 테네트는 2018년까지 독일과 노르웨이 사이에 해저케이블건설에 합의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20억 유로의 비용이 소요되며, 독일과 노르웨이가 각각 50%씩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독일은 2022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완전히 중단한다는 계획에 따라 재생에너지 비율을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 생산의 40%, 2050년까지 80%로 끌어올리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노르웨이는 산유국이지만 전체 전력의 90% 이상을 수력발전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대표적인 반(反) 원전 국가다.
해저케이블의 수용 용량은 1400㎿로, 대형 전력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에 상응하는 규모다.
이번 양국 간 해저케이블이 구축되면 이를 통해 독일은 노르웨이에 풍력과 태양력으로 생산된 전력을 공급하고, 노르웨이는 수력에 의해 생산된 전력을 독일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수력 발전소에 의해 생산되는 에너지가 수요를 초과할 때가 많다.
이 경우 남는 전력을 독일로 보내면, 독일은 전력 사용이 급증할 시기에 저비용으로 전력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네티의 마르틴 푹스 대표(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의 에너지 전환 정책의 중추적인 역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736414

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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