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권순한 회장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도 권순한 장학금 수혜를 받은 OOO과 OOO학번 재학중인 OOO입니다.

코로나 19 대유행 시기의 대학생으로, 이전과 달라진 대학 생활이 혼란스럽기도 했고,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보니, 대학교를 다니는게 맞는지 헷갈리던 지난 시간들이었습니다.

학교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장학금을 받게 돼서 정말 기뻤습니다.

2020년에 무기력함을 이겨내기 위해 했던 봉사활동과 열심히 공부해 받은 성적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온 저 자신이 대견했습니다.

OOO 이후에도 부모님께 생활비와 학비를 지원받는다는 건 제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처음 종합정보시스템에서 장학생 선발을 확신한 후 가장 먼저 부모님께 전화드렸는데,

대학 합격 이후로 가장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행복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져 각자 살아가기도 어려운 시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마련하신 선배님의 결정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제게 2021년은 큰 도전의 해입니다. O월부터 O월까지 OOO에서 인턴 생활을 했으며,

O 개의 단체에서 OOO로 활동하고 있고, OOO OOO으로 OOO를 위해 다양한 일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O학년. OO살 이라는 숫자들이 주는 압박감도 대단해서, 앞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 속에서 살아가며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2021년, 저는 제 자신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세상이기에 먼 미래를 그리기 보단, 당장 제게 주어진 대외활동, OOO, 학업에 충실하겠습니다.

장학금을 받아서 조금 더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진 만큼, 더 고민하고 고민한 내용을 실천하며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겠습니다. 이번 장학금 수여가 단순히 저 개인의 발전에 도움이 된 기회가 아닌,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되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OOO과 OO학번

OOO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