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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14 | 조회수 : 957

제목 : 2021학년도 1학기 '권순한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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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한 선배님께.


안녕하세요, 선배님. 2021년도 권순한 장학금에 선발된 OOO과 O학년 OOO라고 합니다.

먼저 소중한 장학금을 내어 주신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올해의 시작은 참 막막했습니다. 매 학기마다 등록금을 위해 해오던 아르바이트도 처음으로 그만 두고,

오롯이 저를 위해 공부하고 취업준비를 하려 했으나, 차질이 생겨 등록금을 내지 못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대출이라는 부담을 부모님께 드리고 싶지않아 여러 장학금을 받으려 노력했지만,

대부분 2,3학년 대상이라 신청조차 할수없었습니다. 참 죄송스럽고 막막하게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권순한 선배님의 장학금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지원했고,

장학생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얼떨떨하고 마음이 벅찹니다. 제가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제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길을 걱정없이 갈 수 있도록

제 등을 힘차게 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안에 있는 잠재성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을 살아왔지만 남을 돕는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움을 주고 베풀어야 하는데, 많이 노력했음에도 아직 저는 부족한 사람이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선배님의 이 후원이 얼마나 값지고 대단한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선배님으로부터 받은 이 도움을 꼭 다시 누군가에게 돌려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준한 발걸음으로 작은것부터 실천하고 주변 사람들, 타인과 함께 성장해 나아가는 외대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배님의 장학금을 받고 제게 또다른 꿈이 생겼습니다. 후에 외대 후배들을 위해 후원을 해주는 것입니다.

선배님께서 그러셨듯이 말입니다. 설령 제가 큰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뭐 어떻습니까!

제 경험, 노하우, 지식들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지켜봐주세요.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가족에게 전하던 그순간을 영영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만히 저를 안아주신 어머니와 장하다는 말씀을 건네주신 아버지, 저보다 더 좋아하던 동생까지.

저희 가족이 보내는 감사의 마음도 이 편지에 담아보내겠습니다.

  

선배님, 항상 몸조심하시고 올해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제게 더할나위없이 큰 행복을 주셔서,

올해 OOO는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비롯하여 많은 후배들에게 큰 후원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순간 알차고 보람되도록 살아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05. 04

한국외국어대학교 OOO과 OOO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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