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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26 | 조회수 : 881

제목 : 2021학년도 1학기 'Matthew D. Lee & Katherine H. Lee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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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덕선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한국외국어대학교 OOO과에 재학중인 OOO입니다. 시국이 이렇다보니 선생님을 직접 뵙지도 못하고 편지로만 감사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유감스럽습니다. 올해로 4학년이 된 저는 성인이 된 이후 부모님을 포함하여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모든 일을 해내고자 하였습니다. 어려움을 겪어보아 그런지 다른 이들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혼자 생활비, 통신비, 교통비, 등록금 등을 벌기 위해 학교를 다니면서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고, 방학이 되면 소위 투잡, 쓰리잡을 뛰기 일쑤였습니다. 그럼에도 학업에 대한 욕심도 버릴 수가 없어 일 하며 아등바등 공부한 결과 4점대 학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일과 학업 두 가지 모두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 더 큰 미래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선생님께서 지원해주시는 장학금에 지원하게 되었고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의 장학금은 그저 경제적 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등록금과 당장의 생활비 걱정에서 벗어나 더 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선발소식을 듣고난 이후 남은 학기만큼은 학비 걱정하지 않고 제가 하고싶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감과 벅차오르는 감정이 들었습니다. 지원이 무색해지지 않도록 열심히 달려야겠다는 책임감도 강해졌습니다.

저는 제 전공공부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언어를 좋아해 OOO를 전공어로 선택했고, 이 언어는 제 적성에 딱 맞았습니다. OOO를 읽고, 듣고 또 말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전공공부가 아니라 저에게는 재밌는 탐구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재작년 OOO에 교환학생으로 가 공부하고 난 이후 저에게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 언어를 더 알아가고 더 잘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지원과 기대에 부응하는, 학교가 바라는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통번역대학원, 그리고 그 이후의 더 큰 미래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은혜가 헛되지 않도록 꼭 선생님만큼 또는 감히 말씀드리지만 선생님보다도 더 멋지고 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편지를 쓰다보니 선생님의 도움이 제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일인지 새삼 실감이 납니다. 선생님 덕분에 육체적, 정신적 부담을 덜고 꿈에 한발짝 더 가까워지는 기분을 느낍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학기이지만 뜻한 바를 이루고자 학업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만큼 사회로 나가 받은만큼 베풀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52

OO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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