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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10 | 조회수 : 521
제목 : 2021-2 성적우수자 수기(어린이TESOL 김민경 선생님) | 글쓴이 : TES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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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1년 후기 YL 테솔 수료자 김민경입니다.
2022-1 신입생 관련 공지글들을 보니, 작년 7월 테솔 지원을 결심하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영어에 손을 놓은 지 몇년이 지난 시점이었고, 티칭 경험도 없는 내가, 육아를 하며 과연 테솔 과정을 해낼 수 있을까 수만번의 고민 끝에 접수 마감일에 긴박하게 원서접수를 했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 진행되었던 면접은 테솔과정에 대한 과장 긴장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해주었고, 합격자 발표를 시작으로 교재를 구입하고 펼쳐보며 테솔과정에 대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비대면수업으로 시작된 수업에 아쉬움을 느끼던 것도 잠시, 학기 시작과 함께 몰아치는 과제들은 명성 그대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였지만 교수님들의 조언과 동기선생님들과의 파이팅으로 한주 한주 수업을 진행해 나가며 차곡차곡 많을 것들을 배워나갔습니다. Young learner 에 대한 이해과 교수법, 그리고 외국어습득이론 등의 기본지식에 대한 수업과정은 Reading 과제가 많아서 부담이었던 반면, practical teaching 에 나름의 이론을 스스로 적용해보며 많은 insight를 가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학생들의 참여와 토론을 이끌어내며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모든 교수님들의 덕이 아닐까 합니다. 힘겨운 Reading 과제들을 끝내고 나니, 곧 실전이 다가왔습니다. 교수님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essay, poster presentation, mini demo lesson, activity map 등의 실전과제들을 내어주셨고, 저희는 그간 익힌 이론을 토대로 다시 과제들을 해치웠습니다. 교수님들의 수업데모들, 동기 선생님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 수업들을 보며 나만의 lesson plan과 material들을 만들어 내었던 시간들은 돌이켜보면 정말 힘들었지만 그만큼 너무나도 소중하게 기억됩니다. 테솔과정으로 취득하는 자격증만큼 함께 노력하고 만들어낸 그 과정과 시간들이 저에겐 정말 값지게 남을 것 같습니다. 외대 테솔 과정의 꽃은 마지막 달에 몰아치는 과목별 Micro-teaching 과 Practicum이 아닐까 합니다. 실전 수업 그대로를 Plan 하고 동기선생님들과 학생-교사 역할을 하며 수업을 진행하는 이 과정들은 수업실습 그 자체로도 교사로서의 역량 개발에 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내 수업 하나하나에 주어지는 교수님들과 동기선생님들의 상세한 피드백이 앞으로 걸어갈 교사로서의 길에 아주 소중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의 아이에게 올바를 영어교육을 시키고 싶다 라는 작은 바람에서 시작한 테솔과정이었지만, 모든 과정을 끝낸 지금 저는 유아영어교사로서의 커리어를 위한 제 공간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힘든 과정이야, 난 못 할 것 같아 라는 작은 마음으로 멈추었다면 이루지 못 할 성과입니다. 힘들지만 충분히 도전하고 이루어낼 수 있는 테솔과정이며 이 과정으로 더 큰 걸음을 걷게 될 수 있기에, 아직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대면-비대면 수업을 오가며 한 학기동안 함께 걸어준 교수님들과 동기 선생님들, 테솔오피스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