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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24 | 조회수 : 352

제목 : (중남미생태뉴스) 라틴아메리카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녹색경제가 실현될 수 있다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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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녹색경제가 실현될 수 있다

Una economía verde y generadora de empleo 

es posible en Latinoamérica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녹색경제가 실현될 수 있다. 미주개발은행(IDB)와 국제노동기구(ILO)의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순배출 제로(Net Zero)’ 경제 체제로 전환되면서 2030년까지 해당 지역 내에 1,5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화석연료를 통해 생산되는 전기 산업, 화석연료 추출업, 그리고 동물성 식재료 생산업은 지역 내 7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위의 두 기관이 수행한 선도적인 연구는 탄소 순배출 제로 경제로의 전환이 그 같은 일자리의 소멸을 야기할 것인지 자세히 조사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들 일자리 소멸에 대한 보상이 더 클 것이라고 확신한다. 보고서는 농업, 식물성 원료 생산업, 재생 가능 전기 생산업, 임업, 건설업, 제조업 분야에서 약 2,25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위 보고서는 에너지 분야의 특정한 경우에서 노동의 측면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에서 6만 개의 일자리가 소멸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예상했다. 건설업, 제조업, 임업 분야에서도 순 고용 창출 혜택을 볼 것이다.

 

 위 보고서는 더욱더 건강한 식습관과 일자리 창출 간의 관계를 강조한 최초의 보고서이기도 하다. 육류와 유제품의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식품의 소비를 늘린다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고유의 생물 다양성 유지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한다. “이같은 변화로 지역 내 농식품 분야는 1,900만 개에 상당하는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일자리는 목축업, 양계업, 낙농업, 어업 분야에서 430만 개의 일자리 감소분을 대폭 상쇄할 것이다.”라고 지적한다.


위기는 곧 기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세계적인 위기는 인간, 기업, 정부로 하여금 자연 환경, 경제, 사회 간의 연관성을 인식하게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 변화와 효과적인 조치가 실행된다면 장기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재택근무, 화상회의, 전자상거래, 지역 상품 소비가 팬데믹의 긍정적인 영향들 가운데 일부다. 국제노동기구는 이같은 조치들이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 합법적인 근무조건을 보장하고 불평등을 줄이려는 기획들과 결합되어 실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팬데믹에 대한 응답으로,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은 탄소 순배출 제로로의 온전한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어떤 결단이 세계적인 위기에 역행하는 경제·사회적 영향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위 보고서는 언급한다. “동시에 고용을 창출하고, 불평등을 해소하고, 포괄적인 성장을 추진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기업과 근로자들은 직장에서 새로운 경영 모델, 인증 프로세스, 회사 차원의 기획들을 통해 라틴아메리카에서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녹색금융은 특히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의 극소기업, 중소기업의 경우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기획들을 추동할 수 있다.

 

 보고서는 친환경 공공조달(GPP), 교육, 재택근무 같은 지속가능한 다른 실천들, 소비 및 생산의 주체를 변화시키기 위한 경제적 인센티브, 그리고 직장 내 건강한 환경에 대한 권리 증진이 자원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폐기물을 줄이며, 책임감 있는 일터를 조성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라틴아메리카에 녹색경제의 시간이 도래했다

 

 보고서는 단 한 사람도 뒤처지지 않게 할 탄소 순배출 제로의 미래를 향해 변화할 시간이 도래했다고 말한다. “재생 에너지 같은 많은 선택사항이 현재의 자원보다 더 저렴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특히 빈곤하고 소외된 지역사회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확언한다.

 

 라틴아메리카에서 녹색경제를 이루려면 사람들이 성장하는 산업 분야들을 향해 변화하도록 돕기 위한 직업 훈련과 직업 재교육을 가능케 하는 정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고, 부정적인 방식으로 피해 입을 수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사회적 프로그램들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부문과의 사회적 대화 및 제반 사항의 공동구축(joint construction)은 정부가 사회적·환경적·분야별 발전이라는 목표를 통합하도록 도울 수 있다. 또한 근로자, 기업, 지역사회가 탄소 순배출 제로 경제에서 번창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

 

 

녹색경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무엇을 말하는가?

 

 인간은 우리의 지구상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기체 이산화탄소(CO2)와 매일 공존한다. 이산화탄소는 우리가 내쉬는 공기에, 수많은 유기화합물에 존재한다. 식물은 광합성을 하는 데 이산화탄소를 필요로 한다. 이산화탄소는 탄산음료, 소화기(消火器)의 약제에도 들어 있다. 레이저 광선을 만들기 위한 냉각제로 또는 건강검진에서의 조영제로 사용된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이산화탄소는 삶에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가 지구에 자연적으로 존재하고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물질일지지라도, 열을 보존하는 가스다. 이산화탄소는 메탄 같은 다른 가스들과 함께 자신의 배출을 막는 층을 대기에 형성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지구 표면의 온도 상승을 유발한다. 이같은 현상이 지구의 기후에 다양한 변이를 유발했는데, 이는 기후 변화로 알려져 있다.

 

 화석연료(석유, 가스, 석탄)의 연소와 같은 인간 활동은 환경의 불균형을 초래했다. 따라서 이산화탄소가 자연적으로 없어질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의 대기에 축적된다.

녹색경제는 인류가 지구를 파괴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살아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해야 하는 노력들을 포괄하는 용어다. 이를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거나 환경을 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치들을 통해 불가피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벌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구의 온도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다. 더 극심한 열파(熱波), 가뭄, 더 강력한 허리케인, 녹는 빙하와 빙상, 불가피한 해수면 상승, 이로 인해 이루어지는 생태계의 전반적인 파괴는 우리가 제때에 행동하지 않은 결과들 가운데 일부일 뿐이라고, 유엔(UN)은 경고했다.



번역 김수빈, 감수 조구호

 

 

 

 

원문출처: https://www.cambio16.com/una-economia-verde-y-generadora-de-empleo-es-posible-en-latino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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