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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8.09 | 조회수 : 137

제목 : 2주간 이어진 시리아 난민 조난 신고 (2023.08.09)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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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SNS)에 올라온 한 비디오에 시리아 난민들이 그리스 헬라스(Hellas)섬에서 2주간 표류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해당 난민들은 유럽으로 건너가지도 튀르키예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그리스 한 섬에 표류되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난민들은 그리스 당국에 “우리는 시리아인이고 음식도, 의약품도 없는 상황”이라며 구조를 호소하였다. 현재 그리스 섬에 갇혀 있는 난민들은 그리스에 도착했으나 당국이 국경을 봉쇄하여 튀르키예로 돌아갔으나, 그곳에서도 정박할 곳이 없어 한 섬에 표류된 것으로 밝혀졌다.

난민들은 “우리 중에는 임신한 여성과 아픈 아이들, 그리고 아픈 노인도 있으며, 두렵고 굶주린 상황”이라며 “인도주의단체의 신속한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의 난민(Refugees in Libya)단체는 이달 8월 2일부터 구조 작업을 시행하였는데, 해당 난민 집단에는 어린아이 28명, 남성 18명 여성 11명이 포함되어 있고, 그중 대다수가 건강상의 문제가 있고, 제대로 된 식사나 수분 섭취도 안 된 상태로 약 16일을 버틴 것으로 밝혀졌다.

‘리비아의 난민’ 단체는 “시리아 난민들이 7월 14일에 튀르키예를 떠났고, 그리스보안당국으로부터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유럽의 아랍인들(UE) 뉴스사이트에서도 다뤄졌는데, 이 기사에 따르면 시리아 난민은 튀르키예-그리스 국경의 마리차(Maritsa)강 유역의 작은 섬에 발이 묶인 채로 신원불명의 사람들에게 공격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발칸 국가가 국경을 닫으면서 그리스로 가는 길에 표류되는 난민 및 이주민 수는 더 늘어나는 추세이다. 심지어는 그리스해안경비대가 그동안 진행해 왔던 난민 구조작업도 더뎌 지고 있어, 그 결과 난민들은 북유럽과 서유럽 국가로 향하는 통로인 ‘발칸 항로’를 따라 국경을 넘는 것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한편 유럽 전역에서 이민자에 대한 정책이 강화되면서, 난민에게 제공되는 수백 달러의 월 지원금이 중단되자 그리스 또한 난민 신청자 및 난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서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테네에서 지난 7년 동안 수만 명의 난민의 임대료를 책임져 왔던 유럽연합 임대료지원사업이 중단되기도 하였다.


출처: رسالة استغاثة لإنقاذ عشرات السوريين العالقين في جزيرة يونانية منذ أكثر من أسبوعين , aljazeera, Aug 05,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08.05 (검색일: 20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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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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