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8월 2일(현지시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UNHCR)은 “279,000명 이상이 수단 내 사태를 피해 이집트로 피신했다.”라고 발표했다.

UNHCR은 트위터에 “279,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수단 사태를 피해 이집트로 피신해 새로운 집을 찾았다.”라고 게재했으며, 이집트인들에게 이집트를 찾는 수단 난민들을 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UNHCR은 난민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3년 7월 18일(현지시간)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IOM)는 “수단군과 신속지원군(Rapid Support Forces, RSF)의 충돌로 33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IOM은 트위터를 통해 “수단군-신속지원군 간 분쟁이 발생하고 3개월이 되도록 전투가 계속되고 있으며, 분쟁이 해결되거나 휴전이 타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IOM은 “수단 내 실향민 추정치는 2,613,036명이며, 약 757,230명이 국경을 넘어 이집트, 리비아,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로 이동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단군과 신속지원군은 상대가 먼저 분쟁을 시작했다며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UNHCR은 수단 내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오는 2023년 10월에 난민 수가 약 8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수단 이웃 국가들은 이미 많은 수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으며, 인도적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동시에 차드, 남수단 등의 국가는 빈곤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같은 혼란은 식량 및 연료 값을 상승시켰으며, 난민 중 대부분의 여성 및 아동은 음식, 물, 의료, 비누 등 생필품이 절실한 상태로 이웃 국가에 도착하고 있다. 수단 난민들이 온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지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출처: مفوضية اللاجئين: أكثر من 279 ألفا فرّوا من السودان إلى مصر, Anadolu Agency, Aug 02,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 08. 02 (검색일: 2023. 0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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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