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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9 | 조회수 : 621

제목 : (중남미생태뉴스) 세계 환경의 날: 지중해성 기후 지역의 보호가 시급하다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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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ía Mundial del Medio Ambiente: La urgente necesidad de proteger la zona mediterránea

세계 환경의 날지중해성 기후 지역의 보호가 시급하다

 

사진: Yamil Hussein


 칠레의 지중해성 생태지역은 코킴보(Coquimbo) 주 남쪽과 뉴블레(Ñuble) 지역 사이에 펼쳐져 있다. 이 지역은 풍토성의 수준이 높고 인간 활동으로 인한 위협의 정도가 높아서 세계적인 수준의 생물 다양성 핫스팟’ 35곳 가운데 하나로 간주되고, 이 지역의 중요성은 지구에서 유일한(풍토성의) 종들 또는 식물들, 동물들, 버섯들과 같은 종들의 집단()들이 있기 때문에 두드러지는데, 이들 식물은 분포지역이 한정된 다른 종들과 더불어 이 지역의 식물 생태계를 구성한다. 게다가 이 지역은 아타카마 사막과 남부 온대우림의 사이의 변이구역(Transition Zone)이다.

 

 지중해성 지역의 생태계에는 경엽수림와 유자수림이 있는데, 이들의 특징 몇 가지를 언급하자면 토양 보호, 이산화탄소 포집 및 물 순환과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그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지속적인 파괴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거기에 대규모 가뭄이 더해져 붕괴 상태에 처해 있다.

칠레의 환경단체 <테람(Fundación Terram)> 소속 지리학자 페르난다 미란다(Fernanda Miranda)산불 발생 이외에도 농업, 과도 방목(overgrazing), 도시의 확대를 위한 토지의 이용과 관련해 규정이나 통제에 따르지 않는 토지 이용의 변화는 특히 경엽수림과 유자수림 같은 토종 식생피복(植生被覆)의 상당 부분을 다른 용도로 사용함으로써 원래의 지중해성 풍경이 상당히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평가에 따르면, 아마존을 제외한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토양 이용 변화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은 생태계가 칠레 중부 지역의 경엽수림과 덤불이라고 확인되었고, 이곳 자연식생의 83%가 다른 용도의 토지로 바뀌었는데, 이는 사막화를 막기 위한 자연장벽의 역할을 하는 지역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을 것이다.

그 지리학자는 지난 10년간의 대규모 가뭄은 이런 상황을 악화시켜 왔을 뿐입니다. 그 지중해성 지역이 겪은 강수량 부족과 열파(熱波) 때문에 경엽수림의 나무 이파리가 점차 시들었는데, 최악인 것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심각한 피해는 가뭄과 기후변화의 상황에서 이 생태계가 스스로 회복할 능력이 없게 만들어버렸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지중해성 지역에 제공되는 보호조치는 거의 무용지물이다. 현재, 지중해성 유자수림과 가시덤불뿐만 아니라 경엽수림과 덤불은 표본의 대표성이 3%를 초과하지 않아, 이 문제에 관해 칠레가 맺은 국제협약과는 국제적 수준에서 거리가 아주 멀기 때문에 야생 지대 보호를 위한 국가 시스템(SNASPE)’의 보호를 거의 받지 못한다. 그리고 그 지중해성 지역이 가뭄을 겪고 심각한 사막화가 진행되는 상황인데도, 주로 농업과 부동산업의 이익을 추구하느라 토착 경엽식물의 상당 부분을 계속 쓸어버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테람>의 대표 플라비아 리베로나(Flavia Liberona)칠레 정부가 이들 생태계를 일부분이라도 지키고, 보호하고,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시급한데, 그 이유는 이들 생태계가 사막화를 막기 위한 자연장벽으로 기능할 뿐만 아니라 물의 지속적인 순환, 산비탈과 지면(地面)의 보호와 유지, 대기 오염물질의 흡수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한다.

 

 

번역 김수빈, 감수 조구호



원문 출처:  https://www.eldesconcierto.cl/2020/06/05/dia-mundial-del-medio-ambiente-la-urgente-necesidad-de-proteger-la-zona-mediterran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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