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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22 | 조회수 : 330

제목 : (중남미생태뉴스) 에페쿠엔 호숫가가 “소금 눈”으로 덮였다.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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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costas del Lago Epecuén se cubrieron con “nieve de sal”

에페쿠엔 호숫가가 소금 눈으로 덮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의 카르우에(Carhué) 시에 위치한 에페쿠엔(Epecuén) 호숫가에 소금이 담요처럼 뒤덮여 겨울철의 특별한 관광명소가 되고 있는데, 당국에 따르면, 현재는 현지인들만 볼 수 있지만 사회적 활동이 재개되면 일반 관광객들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황산나트륨이 낮은 기온과 결합해 이 같은 현상을 일으켰는데, 이로 인해 소금 결정이 지면을 뒤덮었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의 아돌포 알시나(Adolfo Alsina) 지구에 속한 카르우에 시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에페쿠엔 마을의 폐허에도 달라붙었다.

 

 이 지역 행정당국은, 이곳이 아름다운 관광명소인데, 당분간은 현지인들만 볼 수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종료되면 다시 관광객들을 받아들여 이들이 이 지역을 산책하고, 사진을 찍고, 소금 결정을 즐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돌포 알시나 지구의 관광국장인 바네사 네바우에르(Vanesa Nebauer)는 오늘 국영 뉴스통신 <텔람(Télam)>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지만 호수가 범람하면서 염화나트륨의 농도가 그만큼 높지 않게 됨으로써 사라졌어요. 하지만 20127월부터 다시 우리의 호숫가에 나타났죠.”

사실, 저온 현상 때문에 소금 결정이 만들어지지만, 건조한 남풍이나 서풍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는데요, 이런 바람 때문에 염화나트륨이 호숫가에 드러나는 거지요.”라고 덧붙였습니다.

 

 네바우에르는 어제는 날이 밝자 온통 하얀색이었는데, 아주 멋졌어요. 어떻게 말하면 그게 우리의 눈()이라고 할 수 있죠.”라고 언급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때문에 관광객들이 그 광경을 감상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에페쿠엔 호수는 염화나트륨 수치가 현재 1리터 당 200그램까지 측정되지만, 비나 다른 요인들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언급하면서 여름에는 “160그램에서 200그램까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관광국장은 우리의 에페쿠엔 호수는 사해와 아주 유사한데요, 남아메리카에서는 유일한 곳으로, 아주 다양한 특성을 지닌 약 30가지의 미네랄이 들어 있는 소금 습지죠.”라고 설명했고, 이 호숫가에서 볼 수 있는 소금은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지역으로 관광객이 되돌아오게 하기 위한 계획과 관련해, 네바우에르 국장은 우리가 이곳을 어떻게 웰빙과 건강을 위한 곳으로 만들어나갈지 계획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주변 온천지구의 주민 모임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네바우에르 국장은 지금까지는 이 지역에 감염 사례가 없었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역적인 수준에서 차츰차츰 개방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언급하고서, “이 지역이 개방되었을 때를 위해 다양한 관광거리를 만들어내고, 또 이 지역에 가치를 부여하고 순회관광을 가능케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개방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는 관련 규정에 관한 작업을 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같은 계획이 아주 신중하게 이루어지는데, 만약 이 과정이 길어진다 해도, 우리가 우리 자신과 관광객을 위해 확실한 방법으로 각 기관과 함께 작업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의 서쪽에 위치한 카우에 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에서 52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호텔 객실 900개를 보유하고 있고, 염분의 농도가 높은 물 고유의 다양한 특성들 때문에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에페쿠엔 호수와 가깝다.

 

 이 호수의 소금 농도는 현재 바다보다 4배 이상 높은, 1리터 당 180그램에서 200그램 사이의 수치를 나타내는데, 이로 인해 이 호수는 자연 부유기가 되고, 이 호수의 물은 오직 중동에 위치한 사해의 물과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번역 최민지, 감수 조구호

 

 

원문 출처:

https://noticiasambientales.com/medio-ambiente/las-costas-del-lago-epecuen-se-cubrieron-con-nieve-de-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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