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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7.19 | 조회수 : 128

제목 : 에르도안은 알아사드와의 만남을 수용하지만 시리아에서 철수하지는 않을 것 (2023.07.19)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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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튀르키예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할 용의가 있지만, 회담 조건이 시리아 영토에서 튀르키예군의 철수라면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3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위해 월요일 이스탄불에서 기자들과 만나 튀르키예가 시리아 정부와의 논의에 “문을 닫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튀르키예 국경에 위치한 시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지역을 차지한 시리아 반군의 가장 큰 군사적, 정치적 동맹국이었다.

앙카라(Ankara)는 시리아 북부에 수십 개의 기지를 세우고 수천 명의 병력을 배치해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군이 이 지역을 재탈환하는 것을 막았다. 튀르키예는 2011년부터 시리아 반정부 단체들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우리는 (시리아, 러시아, 이란과) 4자 회담을 열 수 있으며, 또한 알아사드와의 회담에 열려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에 대한 그들의 접근 방식이다."라고 에르도안이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러한 회담을 위해 튀르키예군을 완전히 철수시키는 시리아의 조건은 “용납할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올해 처음 새로운 평화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알아사드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알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3월 튀르키예의 ‘인종 점령’이 끝날 때까지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만남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남부 국경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시리아에서의 군사 작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YPG라 불리는 쿠르드 인민방위군과 함께 전투기를 제거하려고 하고 있는데, 튀르키예는 이들이 쿠르드 노동자당(이하 PKK)의 시리아 지부라고 말했다. PKK는 1984년부터 튀르키예를 상대로 전쟁을 벌여왔으며, 이 전쟁으로 수만 명이 사망했다. ”우리는 그곳에서 테러와 싸우고 있다. 우리나라가 국경을 따라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지속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철수할 수 있는가? 우리는 공정한 접근을 기대한다.”라고 에르도안이 말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방장관은 지난 해 말 2011년 아랍의 봄 봉기 이후 두 이웃 국가 간의 고위 회담을 위해 만나 시리아를 전쟁에 빠뜨리고 시리아와 튀르키예를 대립시켰다.

두 나라의 외무장관들은 또한 러시아가 주관하는 회담의 일환으로 튀르키예 선거를 앞두고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만났다.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이 남아 있는 가운데 아랍 국가들은 알 아사드와의 관계 정상화를 모색해 왔다.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지진과 시리아 분쟁에서 반대파를 지지해온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의 관계가 중국이 중재한 이후 시리아의 관계 복원은 속도를 높였다. 7월 16일 일요일, 이라크 총리는 아랍의 봄 시작 이후 전쟁으로 황폐화된 이라크를 처음 방문하는 동안 다마스쿠스에서 알아사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한편 지난 5월 시리아를 아랍 연맹에 다시 가입시키기로 한 결정은 시리아 내 반대파가 장악한 지역의 많은 주민들과 12년 전쟁 동안 시리아 정부가 그들을 공격한 것에 대한 정당화로 보는 정치적 반대파 구성원들 사이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출처: Erdogan open to meeting al-Assad but not to withdrawal from Syria, Aljazeera, Jul 17,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 07. 17 (검색일: 2023. 0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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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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