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노동자들의 고통이 깊어지고 있다. 그들은 시리아 정권의 정책 방향으로 인해 시름을 앓고 있으며 노동자로서 권리를 보장받기 힘든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시리아 노동 연합의 전 고문인 이마드 알단 알무스바흐(Emad Al-Din Al-Musabih)는 시리아 노동자들이 처한 환경을 언급하며 “이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임금을 받고 가장 우려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언론에서 시리아 정권이 시리아 혁명 및 시리아인의 꿈에 전쟁을 일으켰기 때문에 시리아에서 노동자 계급의 변화가 일어난 후, 실업자가 약 11%에서 83%이상까지 치솟았으며 노동자 수입은 하루 약 400달러에서 18달러까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모든 시리아 노동자들을 단순히 가난하거나 빈곤선 하에 위치한 자들이 아닌 가난한 거지로 만든다고 첨언했다.

그리고 그는 한 가정이 살아가는데 드는 최소 비용은 500 리라 이상이지만 직업의 종류와 직급에 관계없이 노동자 월급은 11만 리라를 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을 숙련된 시리아 노동자들이 이민을 가는 상황이 ‘심각한 위험’ 이라며 경고했다. 이러한 이민은 시리아 혁명을 지지하는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으며 발생했는데, 시리아에 노동력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 시리아 노동자는 2011년에 180만명의 공공부문 종사자를 포함해 350만 명이었지만 오늘날 200만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알무스바흐는 1996년 노동법 제8항 과 시리아 노동자에 대한 기본법인 2004년노동법제50항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심지어 노동자를 분류하고 권리를 보장하는 2010년 노동법제17항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오늘날 시리아 노동자들은 보안군의 학대를 마주하고 있다.

무스타파 마으리(Mustafa Mauri) 노조원은 앞서 밝혀진 사실에 동의하면서 “오늘날 시리아 생산 부문이 가장 취약한 점은 ‘노동자의 이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뉴아랍’(The new arab)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혁명 이후 약 90만명의 민간부문 노동자들이 이민행렬에 올랐다. 그중 20만명은 전쟁의 위협으로, 나머지 70만명은 점점 더 가난해지는 현실과 생계가 악화되어 이민을 떠났다.”고 밝혔다.

정부기관에 종사하는 노동자에 관해서 해당 노조원은 “공공부문 노동자는 크게 줄었다. 그들은 해고, 이민 등등으로 오늘날 그 수가 약 8만7천 500명에 이른다.” 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시리아 핵심 노동자는 산업부문에 종사한다. 하지만 산업부가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이부분의 손실이 증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전 노동부 장관이 언론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0년동안 전반적인 민관부분의 손실은 약 60만 리얄을 초과한다.

마으리는 “오늘날 약 30%의 시리아 노동자들은 50세 이상이다. 즉 그들은 은퇴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생산력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또한 시리아에 재건이 이루어지고 생산 라인이 현대화되면서 젊은 노동자와 교육을 받은 자들이 해외로 이주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작업 기술이나 자동화를 가르치는 것도 어렵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여성비율이 노동자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여성들은 생산라인 등을 포함해 전체 노동자의 약 65%를 차지한다. 청년들의 이주와 생계에서 문제를 겪는 가족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13만명이 넘는 노동자들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위험에 처해있고 매우 낮은 월급과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하고 있다.

시리아 노동자들의 가장 핵심 요구항에 대해서 마으리는 ‘재활과 시리아 재건’이 모두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소한 10배 이상의 월급 인상과 노동시간을 재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노동자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와 위험한 노동에 종사하는 자들에 대한 보험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هجرة وتفقير.. ثنائية عمال سورية المستمرة, alaraby, Apr 30,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04.30 (검색일: 2023.07.27)

----------------------------------------------

류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