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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8.02 | 조회수 : 125

제목 : 튀르키예 내 시리아 난민,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다 (2023.08.02)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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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활동가들은 “시리아 난민을 비롯한 튀르키예 내 외국인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유출된 정보는 거주지,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등이다. 따라서 시리아 난민들은 그들이 튀르키예 언어와 법에 무지하다는 점을 악용한 사기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아흐마드 바쿠라’(Ahmad Baccora) ‘시리아국민연합’(Syrian National Coalition, SNC) 의원은 트위터에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그들은 경찰 및 보안 담당자를 사칭한 자들로부터 연락을 받기 시작했다.”라고 게재했으며, 사기 및 갈취를 목적으로 외국인에게 접근하는 수법이기 때문에 관할 관청의 공문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이러한 연락에 응답하지 않을 것을 경고했다.

‘이나스 알나자르’(Inas Al-Najjar) ‘시리아-튀르키예 공동위원회’(Syrian Turkish Committee) 소통국장 역시 “인터넷 웹사이트 중 한 곳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며, 최근 많은 외국인들과 난민들이 사기 피해를 입었다. 가해자들은 이들에게 접촉해 금과 돈을 가져오라고 요구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들은 세금을 대신 송금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가해자들은 난민들이 반드시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할 소송을 당한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는 피해자들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사기범들의 새로운 방법이다.

이와 같은 사건에 앞서, 다수의 시리아 난민은 자신들의 개인정보가 휴대전화 개설에 사용되었다고 하소연한 바 있다. 활동가들은 극단주의 단체가 이름 및 주거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사용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으며, 다른 이들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친시리아 민병대에 넘어갈 수 있다며 우려했다.

튀르키예 언론에 따르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튀르키예인 및 외국인 개인정보(이메일 계정,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은행계좌 등)에 접근할 수 있으며, 재무 정보 등 일부 민감한 정보에는 당사자의 이름 및 성을 검색하여 접근할 수도 있다.

개인정보 유출은 튀르키예 형법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처벌 가능한 주요 범죄이며, 검찰은 개인정보를 유출한 인원들에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경찰 및 보안군을 사칭한 범죄조직은 튀르키예 내 시리아 난민들이 튀르키예 법에 대해 무지하다는 점을 노리고 사기 행각을 벌인다. 이로 인해, 튀르키예 내무부는 낯선 사람을 믿거나 그들과 은행 계좌를 공유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기도 한다. 지난 2023년 6월, 튀르키예 보안당국은 튀르키예 서부 도시 이스탄불에서 시리아 난민 등 수십 명에게 수백만 리라에  상당한(한화 수천만~수억 원 상당) 사기를 벌인 인원 15명을 체포한 바 있다.

 

출처: تحذيرات من عمليات احتيال وسرقة بعد تسريب بيانات ملايين الأجانب واللاجئين السوريين بتركيا, Orient Net, Jul 25,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 07. 25 (검색일: 2023. 0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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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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