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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8.02 | 조회수 : 151

제목 : 절도사건에 연루된 튀르키예 시민, 시리아 난민을 사칭하다 (2023.08.02)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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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SNS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튀르키예 청년이 건설 노동자들의 금품과 휴대전화, 여권 등을 현장에서 훔친 사실이 적발돼 터키 경찰이 체포했다.

튀르키예 TGRT 사이트에 따르면 압둘 카디르(Abdul Qadir)는 건설 현장 노동자의 금품 및 여권을 훔치다 걸려 노동자들에게 구타를 당했다. 건설 현장에는 약 150여명의 노동자가 거주하고 있었으며, 경찰의 개입이 없었다면 카디르는 목숨을 구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였다.

튀르키예 당국은 '압둘 카디르'의 안전을 확보한 뒤 폭동 진압용 장갑차에 태웠고, 절차를 마친 뒤 구금하여 법정으로 회부하였다. 법원에서는 사법 감독하에 다음 공판기일까지 압둘 카디르를 석방하였다.

압둘 카디르는 약 2주 전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길거리 인터뷰에서 모습을 비쳤었는데, 카디르는 돈은 많이 받고 세금은 안내는 ‘시리아 난민’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대통령 직속 허위정보대책본부가 그를 시리아 난민을 사칭한 우르파 출신 터키 시민으로 폭로하며, 압둘 카디르는 돈이 필요해 500 리라(약 18 미달러)를 받고 메디알리(Mediali) 플랫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최근 튀르키예에서 시리아 난민을 귀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러한 매체에서 객관성이 결여된 입장을 내비치면서 해당 방송을 통해 많은 튀르키예인과 시리아인이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비디오를 본 한 인권단체는 이 인터뷰를 제작한 메디알리를 ‘시리아인과 튀르키예인 모두를 모욕한 혐의’로 소송을 걸었다.


출처: انتحل شخصية لاجئ سوري.. القبض على مواطن تركي متورط بقضية سرقة , orient-news, Jul 29,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07.29 (검색일: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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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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