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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29 | 조회수 : 436

제목 : (중남미생태뉴스) 원주민 공동체들이 에콰도르 아마존의 석유 유출로 인한 물 문제 때문에 고통받는다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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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unidades indígenas sufren por el agua en la amazonía ecuatoriana

por derrame de petróleo

원주민 공동체들이 에콰도르 아마존의 석유 유출로 인한

물 문제 때문에 고통받는다


 

 

 에콰도르 아마존 지역에 있는 수십 개의 원주민 공동체는 세계적인 전염병이 창궐하는 가운데 발생한 원유 유출로 인해 물과 어업의 공급처인 강() 세 개의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당국과 석유 회사들의 관심을 촉구한다.


 지난 47일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송유관 세 개가 파손됨으로써 당국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15,000배럴의 원유와 연료가 유출되어 아마존의 주요 지류 중 하나인 나포(Napo) 강을 비롯해 여러 강에 흘러들었다.

 

 “강 유역에 사는 가족, 노인, 여성은 음식이 부족하고 목욕할 곳이 없으며 식수를 구할 곳이 없다.”, 유전 지대인 오레야나(Orellana) (페루와 국경을 맞댄 동부 지역)의 키츠와(케추아: kichwa) 원주민 공동체 무슈크 약타(Mushuk Llacta)’의 대표 마르시아 안디(Marcia Andi)가 전화로 AFP(Agence France-Presse)에 말했다.

 

 아마존 지역 원주민과 함께하는 NGO(비정부 기구) ‘아마존 프론트라인즈(Amazon Frontlines: 아마존 전선)’ 의 변호사 마리아 에스피노사(María Espinosa)에 따르면, 코카(Coca) 강과 페루 영토를 가로지르는 나포 강 유역에 거주하는 약 27,000명의 키츠와 족, 슈아르(shuar) 족 원주민이 오염의 영향을 받았는데, 그 영향은 거의 한 달 후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미 수리가 되어 매일 석유 360,000배럴을 운송하는 송유관을 담당하는 국영석유회사 페트로에콰도르(Petroecuador)’59개의 원주민 공동체가 피해를 입어 그들에게 병에 든 식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기름 유출을 제 때에 알리지 않아 고발된 이 회사는 4월에 약 50만 리터의 물을 원주민들에게 공급했다. 또한, 회사는 오염된 또 다른 강인 키호스(Quijos) 강을 포함해 오염 지역의 환경 복구 조치를 7월까지 연장해 실행한다.


 원유 유출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비상 상황에 코카 강 상류에서 발생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에콰도르에서는 1,500명 이상의 사망자를 포함해 약 32,000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 중 하나가 되었다.

 

죽은 물고기

 

 보건 위기로 당국은 자가 격리를 강제하기 위해 8주 전부터 대면 근무와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하루 15시간 동안 통행금지를 실시했다. “우리는 대처로 나가지 않았고, 강에서 우리가 잡을 수 있는 물고기를 먹으며 살았고(...) 그런데 우리에게 이 기름 유출 사건이 벌어졌다.”고 키츠와 족 마을 아마룬메사(Amarunmesa)의 루이스 살라자르(Luis Salazar)가 한탄했다.


 키츠와 족 원주민 공동체 판두야쿠(Panduyaku)의 촌장 올헤르 가요(Holger Gallo)는 코카 강에서 검은 기름때를 검출한 뒤, 주민들이 죽은 물고기들을 발견했는데, 이는 강의 수생 동물이 괴멸했다는 것을 예견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난 4월에 예상했는데, 이에 관해서는 현재까지 관계 당국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다. 아마존의 원주민 지도자들은 COVID-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역 정부로부터 소소한 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일주일 전에 국제 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청했다.


 사람들의 건강을 포함한 오염의 문제 앞에서 원주민 공동체들은 주()정부와 매일 180,000 배럴의 석유를 운송하는데 아직 복구가 완결되지 않은 다른 송유관을 담당하는 사기업인 OCP 같은 송유관 담당 회사들을 상대로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소송을 아마존 지역 법원에 제기했다. 피해자들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물과 음식 공급 및 건강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마리아 에스피노사가 AFP에 언급했다.


 그녀는 비상사태 앞에서 기업들과 국가가 내놓고 있는 대응책은 충분하지도, 효과적이지도, 문화적으로 적절하지도 않다고 생각했다. 마르시아 안디는, 그것과 별도로 자기 마을에 거주하는 가족들의 수가 많기때문에 현재 석유 회사들로부터 큰 물통으로 공급받는 물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무슈크 약타 사람들은 강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오염되지 않은 작물로 만든 음식을 공유하면서 서로 돕는다고 말했다. 현재 최소한 관계 당국자들이 우리의 말을 경청하고, 이 오염 문제를 통해 우리의 권리가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마르시아 안디가 견해를 밝혔다.



번역 박진솔, 감수 조구호



출처: https://noticiasambientales.com/compromiso-ambiental/comunidades-indigenas-sufren-por-el-agua-en-la-amazonia-ecuatoriana-por-derrame-de-petro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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