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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2 | 조회수 : 316

제목 : 중남미 내 시위 증가와 사회 불안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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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내 시위 증가와 사회 불안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227(현지시간) 펴낸 '2019년 미주 인권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남미 각국 시위 현장에서 최소 2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앰네스티는 "대부분의 정부가 억압과 과도한 공권력 사용으로 시위대에 대응했다""대화를 하고 국민의 우려를 달래는 대신 폭력에 기대고 일부는 군을 동원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아이티에서는 정권의 부패와 무능에 분노한 시위대가 모이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로 가장 많은 8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지난해 1월 베네수엘라에서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임시 대통령' 선언 이후 반정부 시위가 격렬해져 4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현재 시위 규모와 강도는 줄었지만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 요구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칠레 시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밖에 유류 보조금 폐지에 반발한 시위가 비상사태 선포로까지 이어진 에콰도르에서 8,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대통령의 퇴진 시위가 격렬해진 온두라스에서도 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칠레와 볼리비아에서는 각각 31, 35명이 지난해 시위 중 숨졌다.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에서는 지하철 요금 이상으로 촉발된 시위에 군의 강경 진압과 시위 혼란을 틈탄 방화·약탈로 많은 사상자가 나왔으며, 볼리비아에서는 지난해 10월 대통령 선거 부정으로 인한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퇴진 과정에서 야권의 선거 불복 시위와 모랄레스 지지자들의 시위가 차례로 펼쳐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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