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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21 | 조회수 : 503

제목 : (중남미생태뉴스) 금지된 농약들이 라틴아메리카의 물, 땅, 동물에 남아 있다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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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ticidas prohibidos persisten en aguas, suelos y fauna sudamericana 

금지된 농약들이 라틴아메리카의 물, , 동물에 남아 있다


 1990년대부터 남아메리카에서 유기염소계 농약(POC) 대부분이 사용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 동안 발표된 논문들을 검토한 어느 연구는 이들 농약이 해안 및 해양 환경에 계속해서, 심지어 고농도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Current environmental health reports(환경보건 현황 보고서)’에 발표된 본 연구는 과학논문 63편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들 물질이 환경에 유해한 농도로 수십년 동안 잔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 데이터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해안에서 농약과 관련된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유기염소계 농약은 높은 독성, 지용성, 분해내성 때문에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로 간주된다. 대부분 반휘발성이므로 공기에 퍼져 기체 상태로 먼 거리까지 전파될 수 있다. 퇴적물과 토양에 달라붙고 해양을 오염시킬 수 있는데, 살아 있는 유기체에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

 

 해양 포유동물, 상위 포식동물, 어류 및 바다새들에게서 자주 고농도의 POC가 검출된다. 남아메리카에서는 대부분의 POC1950년에서 1990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사용되었는데, 당시에 수많은 POC의 생산 및 사용이 금지 또는 제한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저자들은 각 조사 대상 지역에서 POC의 농도와 관련된 생태독성 위해성을 분석하기 위해 남아메리카의 해안, 바다, 쌍각류조개, 어류, 해양 포유동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63건의 연구에 나타난 POC 잔류 수준의 공간 분포를 평가했다. 남아메리카 일부 해안 지역의 퇴적물은 고농도 잔류 농약이 장기간에 걸쳐 그 지역 생물계의 구조와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바이아블랑카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해양연구소(IADO)’의 안드레스 아리아스(Andrés Arias)는 이들 지역 가운데 특히 브라질 남동부의 구아나바라 만과 산토스 강어귀, 그리고 마르치키타 석호, 바이아블랑카의 어귀, 삼보롬본 만, 리오 케켄의 어귀 같은 아르헨티나 팜파스 지역 해안이 두드러진다고 SciDev.Net에 밝혔다. 이 연구는 대도시 근처 그리고 강어귀, , 석호 같은 반폐쇄적인 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농약이 검출되었다고 확인했다.

 

 IADO의 연구원이자 공동저자인 라우타로 히로네스(Lautaro Girones)해안, 특히 반폐쇄적인 환경은 강, 하수 시스템, 대기 오염물질의 침적을 통해 대도시와 농산지의 퇴적물이 모여들기 때문에, 그리고 물의 체류 시간이 아주 길고 유기물질의 양이 아주 많아서 POC를 축적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농약 오염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기를 제외한 모든 연구 대상 자연환경에서 발견된 살충제 DDT(과거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던 농약)의 수준이 다른 농약들보다 현저히 높았다. 한편, 다른 농약들보다 여러 해가 지난 뒤에 사용이 금지된 항진드기성 살충제 엔도설판(endosulfan)은 남아메리카의 다른 해안 지역에 비해 특히 바이아블랑카의 대기 중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오염물질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의 수질관리학과 석사과정 주임교수 알리시아 페르난데스 시렐리(Alicia Fernández Cirelli)“POC는 독성이 있고 지속성이 강하기 때문에 사용이 금지되었다. 엔도설판은 입자에 달라붙어 대기에 확산되는 농약이기 때문에 바이아블라까의 대기 중에서 엔도설판이 검출되었다SciDev.Net에 언급했다.

 

 저자들은 논문에서 어떤 곳에서는 환경에 미치는 농약의 영향이 최근에 발견된 바, DDT와 같은 농약의 불법적인 사용에 대한 주의를 기울일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그들은 라플라타 강어귀(아르헨티나), 바이아 데 파라나구아(브라질), 카녜테 해안(페루)과 같은 곳에 서식하는 어류에서 우려스러울정도의 DDT 물질을 발견했다. 또한 라플라타 강어귀에 서식하는 송어들에서 살충제 HCH(BHC)의 고농도 독성 물질을 발견했다.

 

 바이아블랑카 소재 수르 국립대학교 화학과에도 속해 있는 안드레스 아리아스는 설령 우리 연구진이 어류 소비에 대한 건강상의 위험도를 측정하지는 않았다 해도, 조사에서 유기염소계 농약의 생태 독성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었고, 어류에 잔류하는 높은 DDTHCH 수치로 인해 일부 환경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언급했다.

 

 쌍각류 조개에 대한 연구의 결과 페루 카야오 해안의 무척추동물과 어패류에서 최고 수준의 DDT가 검출되었고 밝혀졌다. 반면에 고래류 중에서는 브라질 남서부 해안의 돌고래에서 이들 농약이 다량 검출되었으며, 그중 최대치는 카나네이아 강어귀, 산파블로 해안과 파라나 강, 바이사다산티스타 해안의 돌고래 성체들에서 검출되었다.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 국립대학 해양연구소의 생태독성 및 환경오염 연구실장인 카리나 미글리오란사(Karina Miglioranza)이러한 유형의 논문들은 관련 정보를 한꺼번에 수집해서 비교하는 데 대단히 유용한데, 그 결과를 미래의 활동을 위한 도구로서 정부기관들에 제공할 수 있다SciDev.Net에 언급했다. 올해 3월에 라틴아메리카 농업생태 연구소(CELIA)’가 발표한 논문은 매년 전세계에서 약 23억 킬로그램의 농약이 사용되지만 구제 대상 해충에 도달하는 것은 1퍼센트 미만이다. 대부분은 토양, 대기, 수질 체계 속으로 들어가 환경과 공중보건에 피해를 입힌다.”고 밝혔다.

 

 미국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미겔 알티에리(Miguel Altieri)와 클라라 니촐스(Clara Nicholls)생태계가 경제(그리고 건강)를 지탱한다는 사실에 관해 숙고하는 것이 요즘에는 현명하다. COVID 19는 자연에 대한 하대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데, 자연이 훼손되면 종국에는 인간도 훼손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고 성찰했다

 

                                                                                                                             

번역 김수빈, 감수 조구호




원문링크:https://www.scidev.net/america-latina/medio-ambiente/noticias/pesticidas-prohibidos-persisten-en-aguas-suelos-y-fauna-sudamerican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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