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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02 | 조회수 : 128

제목 : <국제> 교도 “10월 말 아세안 회의 때도 한일 정상회담 안 열릴 듯” 글쓴이 : 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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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태국에서 개막하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관련 정상회의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의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30일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예정된 이번 아세안 회의 때 문 대통령과 회담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준비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징용 소송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먼저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는 한 대화의 여건은 마련되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측의 판단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 쪽에선 말하는 의미가 없다”며 “태국에서의 (정상) 회담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일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이 나오기 한 달여 전인 지난해 9월 유엔 총회가 열리던 뉴욕에서 마지막으로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주요 20개국(G20) 오사카(大阪) 정상회의와 최근의 뉴욕 유엔 총회 등 함께 참석한 국제회의가 있었지만 양자 회담을 열지 않았다.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 회담이 무산될 경우, 두 정상이 연내에 만날 수 있는 주요 국제회의는 11월 중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칠레 정상회의와 12월 하순 중국 베이징에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만 남았다.
 
한편 통신은 아세안 정상회의에 앞서 10월 22일 치러지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에 한국을 대표하는 사절로 이낙연 총리나 이 총리보다 격이 낮은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문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중앙일보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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