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목) 중남미연구소(소장 정경원) 설립 40주년을 맞아 기념학술대회 및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정경원 중남미연구소 소장은 중남미연구소가 국내외 중남미 지역연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왔음을 강조하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였다. 이어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연구에서의 중남미연구소의 선도적 역할을 치하하며, 총장으로서 연구소의 향후 발전에 지속적인 성원을 보탤 것을 다짐하였다.

장명수 외교부 중남미국장은 한국의 대 중남미 관계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연구소가 큰 역할을 수행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Cefrino Adrian Valdez Peralta 파라과이 대사는 축사를 통하여 연구소의 4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였을 뿐 아니라, 최근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는 유가족에 대해서도 애도를 표하였다.

그동안 중남미연구소의 발전에 기여한 우덕룡 명예교수, 방시영 HPM글로벌 회장, 김용주 한국산업기술원장 등에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외에도 주한 온두라스 대사,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주한 콜롬비아 대사, 주한 볼리비아 대사, 주한 아르헨티나 부공관장, 주한 파나마 부영사 등 중남미 각국의 대사 외에도 100여 명의 스페인어과 동문들이 참석하였다.

기념식에 앞서, 『한국의 중남미연구-40년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기념학술대회를 진행하였다. 한국스페인어문학회 회장 마상영 교수(단국대)의 사회로, 김기현 교수(선문대), 김우중 교수(대구가톨릭대), 최명호 HK연구교수(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의 발표를 통해 한국에서의 중남미 지역연구의 발자취와 과제, 앞으로의 전망 등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