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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6 | 조회수 : 320

제목 : 프라하: 도로 포장용 돌로 쓰이던 유대인 묘비가 반환될 것으로 보여 글쓴이 : 동유럽발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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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도로 포장용 돌로 쓰이던 유대인 묘비가 반환될 것으로 보여


[BBC, 20191118]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도로 발굴 작업 중에 발견된 유대인의 묘비 일부가 이 도시의 옛 유대인 공동묘지로 돌아갈 예정이다. 도시의 보행자 구역에서 유대인 묘비 일부가 발견된 이후로, 프라하 시청과 유대인 커뮤니티 사이의 협의가 이루어졌다.

 

체코에 사는 유대인들은 몇 년간 포장용 돌을 제거해달라고 시청에 요청해왔다19세기에 유기된 유대인 공동묘지로부터 나온 묘비의 조각들은 1987년 도로작업 이후로 줄곧 포석으로 사용되어왔다대부분의 조각은 묘비에서 사각형으로 잘린 것들인데, 프라하의 주요 광장 중 하나인 바츨라프 광장과 유명한 쇼핑 거리인 나 프르지코프예의 일부분이었다.

 

유대인 커뮤니티는 지슈코프 구역에 있는 오래된 유대인 공동묘지에 그 조각들을 돌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2차 세계 대전 이전에, 체코슬로바키아의 유대인 인구는 약 35만명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946년에는 인구수가 5만명으로 감소했다가, 묘비에 쓰였던 돌이 도로 포장용으로 사용될 때 즈음인 1980년대 후반에는 그 수가 채 8천명도 되지 않았다.

 

올해 초 프라하에 위치한 유대인 미술관장인 레오 파블 랏은 공산주의 시절을 회상하며 그 때엔 살기 쉽지 않았죠.”라고 BBC에 밝힌 바 있다. “그 땐 독립적인 출판물도 없었고, 제대로된 교육도 받지 못했습니다. 제 생각엔 그 시절 정권은 유대인 사회가 천천히 죽어가길 바랬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현재 유대인 공동묘지의 잃어버린 얼굴 찾기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가 유대인 묘비의 파편들을 식별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프라하 인터네셔널 라디오는 밝혔다.

 

링크: https://www.bbc.com/news/world-europe-50465891?intlink_from_url=https://www.bbc.com/news/topics/cvenzmgyg1lt/czech-republic&link_location=live-reporting-storyhttps://www.bbc.com/news/world-europe-50465891?intlink_from_url=https://www.bbc.com/news/topics/cvenzmgyg1lt/czech-republic&link_location=live-reporting-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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