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일(목), 서울캠퍼스 미네르바 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서양어대 이탈리아어과, 포르투갈어과, 이탈리아 연구 센터, 카몽이스 포르투갈어 센터, EU연구센터, 안토니오 타부키 협회와 공동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현대 문학 작가인 안토니오 타부키의 서거 10주기 기념행사인 “타부키 다시 읽기(Rileggere Tabucchi)”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안토니오 타부키의 서거 10주년을 기념하여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미국, 이집트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추모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서양어대학장이며 이탈리아 연구센터장 김시홍 교수의 개회사, 이탈리아어과 학과장 최병진 교수와 포르투갈어과 학과장 임소라 교수의 인사말 이후 이탈리아 문화원의 미켈라 린다 마그리 원장의 타부키의 삶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고, 피렌체 대학의 이탈리아 근현대 문학을 다루는 동 분야의 저명한 교수인 안나 돌피 교수(Prof. Anna Dolfi)가 피렌체에서 타부키에 대한 강연을, 타부키의 부인이자 피사에서 포르투갈 문학을 강의하는 마리아 조세 데 랑케스트레 교수(prof. Mari Jose de Lanchestre)가 리스본에서 회고와 번역의 지평에 대한 강연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하였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국제 행사는 박사(김지은, 비교문학과), 석사(배혜지, 포어포문학과), 학사(이주현, 성현진, 이혜림, 송인영 이탈리아어과) 과정 학생들이 준비한 타부키의 대표적인 문학 작품 레퀴엠을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한국어로 낭독하였고, 이탈리아어과 박문정 연구 교수의 강연에 대한 순차 통역과 마르타 짐바르도 교수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의 순차 통역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