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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4 | 조회수 : 371

제목 : 식당 운영 관련 글쓴이 : 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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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캠 기숙사에 3년째 거주중인 학생입니다. 기숙사 식당 운영과 관련하여 불편한 점이 있어 글 올립니다. 최근 식당을 이용하는데 있어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업체측에서는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비용과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수요에 맞추어 조리를 해야한다는 것은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나 시험기간마다 이런 상황이 되풀이 되는 것는 운영 방법에 분명히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시험기간에 기숙사 식당을 많이 이용합니다. 공부하기 위해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죠. 특히 배식이 끝나기 직전에 학생들이 몰리는 이유는 도서관이나 자습실에서 공부하다가 느즈막히 밥 먹으러 내려오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운영자 측에서는 분명히 시험기간에 학생들이 몰린다는 것을 알고 계실텐데도(만약 모르셨다면 이제부터라도 이 점 숙지하셔서 조리해주세요..) 왜 이 기간만 되면 거진 20분을 기다려 밥을 먹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나중에는 메뉴가 바뀌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오늘 저녁메뉴를 예로 들면, 타코야끼가 먹고싶어서 왔는데 좋아하지도 않는 새우튀김을 먹어야하는거죠. 학생들 입장에서는 1분 1초가 아까운 때인데 계속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없는 돈으로 편의점에서 빵으로 허기를 달래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12월에 있을 기말고사 때는 부디 편히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아, 글 쓰는김에 마저 쓰겠습니다. 이번학기에만 두 번이나 머리카락이 들어있는 밥을 받았습니다. 머리카락이 밥풀이랑 엉커셔 깊이 들어가있었으니 제 머리카락은 아니겠죠.. 주방 청결만 신경쓰지마시고 학생들에게 내놓는 음식에도 더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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