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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2 | 조회수 : 1641

제목 : '윤강로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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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강로 선배님께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저는 이번학기 윤강로 장학생인 00학번 000학과 000입니다.

먼저 이렇게나 큰 장학금을 주신 선배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주는 성적 장학금 밖에 받아보지 못했었습니다.

국가장학금도 신청해보고 각종 장학금을 모두 신청했었지만 단 한번도 장학생으로 뽑혀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학기 윤강로 장학생이 되고 난 후 나 자신에게 새로운 자극과 앞으로의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겼고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저는 부끄럽지만 저희 집이 부유한 줄 알았고 부모님이 저에게 해주신 금전적인 도움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혹시 선배님께서 저의 장학금 신청서를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등록금을 내야하는 시기마다 오머니께서 돈을 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아버지와 나누시는 걸 들었습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이었던 건 어머니께서 너무 창피하다고 하신 말씀이셨습니다. 금전적 부분에서는 저에게 한 마디도 안하셨던 어머니가 그런일을 겪고 있었단 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거기에 저의 둘째 동생도 이번에 대학교에 입학해 부담이 한층 커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열심히 공부했고 저의 점수로 부모님께 웃음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선배님! 제가 장학금을 받고 바로 집에 내려가 그 돈을 보내드렸더니 저는 그렇게 좋아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저에게 너무 고맙다고 세상에 이런 효녀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최고의 어버이날 선물을 드린 딸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얼굴도 모르고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단지 자신의 후배라는 이유로 장학금을 베푸는 건 정말 쉽지 않은 마음이란 걸 말입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더욱더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덕분에 저는 새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제 자시의 공부에 대해서 열정도 생겼으며 무엇보다도 우리 어머니의 한숨ㅇ돌릴 휴식을 선물받을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께 받은 이 마음을 저도 저의 후배들에게 다시 돌려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어서 계속 멋진 딸, 선배, 후배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뵈어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다시한 번 드리겠스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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