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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3 | 조회수 : 432

제목 : 주한 라틴아메리카 대사 초청회의 (2011. 10. 27)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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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한-중남미녹색융합센터와 한•중미 카리브 경제인협회, 외교통상부 중남미국은 공동으로 10월 27일 목요일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 주한 라틴아메리카 대사 초청회의를 개최하여 '라틴아메리카와 한국 간 환경협력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1. 한국 정경원 (한국외대 부총장 & 중남미연구소 소장) 개회사
: 금번 포럼의 취지는 한국과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지역과의 환경협력에 대한 주제로 주한 중남미 대사님들의 고견을 듣고 이를 토대로 향후 한중남미 환경 외교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모인 자리이다. 금번 포럼을 통해 실질적으로 양 지역 간의 환경협력을 위해 대사님들의 정책적 조언을 소중히 받아들여 실제 서로간에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2. 외교통상부 중남미국 장명수 심의관
: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위기에 대처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채택하였다. 특히 우리 정부는 녹색 성장을 위한 장기적 전략 및 구체적 정책을 종합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2013년까지 매년 국가 GDP의 2%에 해당하는 약 100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중남미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며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한-중남미간 상호협력은 양 지역을 미래지향적 협력 파트너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3. 대사대표 과테말라 Rafael A. Salazar (대사)
: 지구촌 기후변화를 맞이하여 범세계적인 환경보호와 그에 수반하는 의무이행은 불가항력적인 일이다. 특히 중남미지역은 이러한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특히 중미는 유엔에 의해 기후변화 취약 지역 중에 하나로 간주된다. 한국과 중남미국가들간의 기술, 경제,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체계의 설립은 이러한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4. 중남미 각국 대사관 대사 및 대표

● 아르헨티나 Carlos Alberto Argañaraz (대사)
: 지난 수십년간 산업화 국가들을 중심으로 진행 된 천연자원의 채굴과 개발은 환경, 기후변화, 녹색경제성장이라는 중요한 화두를 불러왔다. 작년 코펜하겐기후변화회의를 통해 유엔은 인간적 접근방법에 입각하여 환경보호를 강조하고 특히 온실가스배출 감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해결점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피해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나라들은 이러한 환경문제에 대한 더 큰 윤리적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다각적 기관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사용과 같은 환경보호를 기본으로 한 경제개발전략을 세워야 한다.

● 칠레 Cristian Toleza (아시아-태평양지역 프로그램과 의회국립도서관 소장)
: 칠레의 경우 현재 북부상호시스템(SING) 혹은 중앙상호시스템(SIN)을 통해 유열, 지열, 풍력, 바이오메스, 태양등을 이용한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으며 현재 에너지 소묘의 92%를 차지하는 재생에너지를 대체함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가능성을 더 높이며 환경보호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루는 미래지향적 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콜롬비아 Luis Hernando Solarte Salazar (공사)
현재 콜롬비아는 경제발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자원을 채굴하고 개발하였으며 이는 경제파괴라는 부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세계 2위의 생물다양성을 간직한 콜롬비아의 경우 이러한 경제파괴는 더욱 더 심각한 문제이며, 콜롬비아의 전통적인 농업수출상품인 커피생산에도 영향을 끼쳐 식량안전확보의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주택공사와 환경부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피해 회복등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해 연구.실행하고 있다.

● 도미니카공화국 Grecia Pichardo (대사) 와 Ernesto Torres Pereyra (공사)
: 앤틸리스제도에서 가장 많은 동,식물성 다양성을 지닌 도미니카공화국은 기후변화를 맞이하여 2007년 수력전기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세계식량농업기구 (FAO),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 (ECLAC)등 여러 국제기구들과 협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과의 기술적 협력을 기대한다.

● 에콰도르 Jorge Icaza Gustinez (영사)
: 식물다양성의 보고인 에콰도르는 탄소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해 에너지매트릭스를 재생가능한에너지 혹은 청정에너지형태로 전환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환경부는 현재 “녹색세금”이라는 것을 도입하여 탄소배출량에 따라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재생계획 (Plan Renova)”를 통해 30년 이상 된 자동차, 냉장고 등 전력소비량이 많은 가전제품을 보다 더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 특히 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갈라파고스를 비롯한 국립공원의 동식물의 종의 보존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국내외 단체들과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 엘살바도르 Hector Gonzalez (대사)
: 엘살바도르는 국가에너지정책 (2010-2024)를 통해 에너지부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아래와 같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다:
- 에너지자원의 다양화와 재생에너지자원 이용의 강화
- 에너지부분의 제도적, 기관적 발전과 사용자 보호.
- 효율성과 에너지 절약.
- 에너지 범위의 확대와 에너지 특별세금.
- 기술발전과 혁신.
- 지역에너지통합.

● 멕시코 Luis David González Delgado (3등서기관)
멕시코는 녹색성장과 “녹색경제”를 위해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금년 11월 23일부터 25일간 열린 Green Solution 2011이라는 국제행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과 기술적 혁신은 물론이며 다자간의 협력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특히 멕시코는 한국의 국제협력단(KOICA)와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에 대한 공동협력훈련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협력의 장을 열게 되길 기대한다.

● 페루 Marcela Lopez Bravo (대사)
: 200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이명박대통령이 녹색성장을 국가발전전략으로 수립한 이후 페루 역시 새로운 대체에너지의 모색과 환경발전이라는 모토아래 이러한 전략을 따라가고 있다. 이는 새천년개발계획의 첫 번째 목표인 빈곤율 감소와 일곱 번째인 환경지속성의 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서로가 윈윈하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국가적 협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이후 한국과 페루는 에너지 수송과 연구에 대한 개발계약을 맺고 있으며, 향후에 더 나은 관계로 발전될 것이라 전망한다.

● 우루과이 Alba Rosa Florio Legnani (대사)
천연자원과 경제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현재 우루과이 정부는 다양한 환경정책발전을 펼치고 있으며 수자원과 상하수도 구축 등의 기본적 프로젝트에서부터 주택생산혁신과 도시 고체폐기물로부터 오는 연료에너지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는 교육이 이러한 지속가능한 환경의 주요 포인트로 보고 지속 가능한 인간발전을 위한 환경교육 국가망을 설치하여 환경교육발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한국 문정호 (전 환경부 장관)
: 지구촌이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홍수등과 같은 자연재해에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제적 시스템체계 속에서 각 국가별로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발적이고 범세계적인 의무의 이행이 필요하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열쇠는 녹색성장이며, 이러한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개발과 산업화의 과정에서 창출되는 일자리와 시장은 경제적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이야 말로 경제와 환경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략이다.

이외에 코스타리카 Amarilli Villegas Cordero (대사대리)와 파라과이 Jorge Raúl Díaz Acosta (대리대사)도 참석하여 소중한 정책적.외교적 의견을 교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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