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5일(수) 중남미연구소(소장 정경원 교수)는 한-베네수엘라 경제협력센터(소장 기현서 전 칠레대사)와 함께 ‘차베스 이후의 베네수엘라: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회관 2층 강연실에서 2013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2013년 3월 베네수엘라 대통령이었던 우고 차베스(Hugo Chávez) 집권시기의 정치·사회·경제적 유산, 중남미 좌파정권을 중심으로 하는 대외관계를 평가하고 이후의 변화를 전망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정경원 중남미연구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베네수엘라는 막대한 석유자원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중남미지역의 좌파정권 연합, 반미적 성향의 지역협력노력을 주도해온 국가로서 한국과의 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국가임을 언급했다. 또한 차베스 전(前) 대통령이 추진한 여러 정책들이 그동안 21세기 중남미지역 국가들의 행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고려할 때, 차베스의 타계 이후 그의 정책들이 미친 정치경제적 영향 및 차베스 이후의 변화에 관한 집중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중남미지역 전문가로 이루어진 패널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차베스 정부와 중남미지역 변화의 향방에 관한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과 관련 기관, 기업 관계자들 90여 명이 참석하여 질문과 열띤 토론으로 중남미지역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