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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3 | 조회수 : 385

제목 : 6월30일~7월9일 <여름 농활> 글쓴이 : 서양어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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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에서 근로하고 땀흘리며 어머님 아버님들과 쌓는 외부연대만큼 중요한 것이 있죠?! 바로 마을 사람들 사이 싹트는 우정! 사랑! 행복! 정!을 일컫는 내부연대입니다~ 각 마을이 어떻게 내부적으로 연대를 쌓았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산정리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정을 쌓았다네요! 참말로 큐트합니다! 그리고 역시 비오는 날 하면 김치전이죠~ 김치전에 섞어비빔밥, 게다가 야식으로 통닭까지! 어르신들을 도와 열심히 밭에 있는 잡초들을 모조리 뽑았습니다!!!! 그리고 아버님, 어머님의 고충을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농민분들 화이팅입니다!!!! 맛과 우정이 넘실거리는 산정리였습니다!

다음으로 화암리는 학생 감동팀에서 전해준 고기를 맛있게 먹었다네요! 냠냠!😋 고기를 먹은 학우의 표정에서 그 맛이 샤르르 드러나는 듯 하죠! 미미! 김치찌개까지 함께 곁들어 먹었다고 하니 화암리 밥 제대로 먹었네요! 화암리는 아버님, 어머님의 일손을 돕고 가족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하네요!

 

용당리는 와우! 닭볶음탕을 푸짐하게 먹었다고 하네요!!!!! 저는 이미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군침이 도네요!😋 마을 미화를 위해 벽화를 직접 그렸다는데요! 청양의 명물 고추를 맛깔나게 잘 그리셨네요! 어르신들께서 무척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또 효소마을에 가서 효소를 거르고 담았습니다!

 

 

 

 

8박 9일 동안 열심히 근로와 연대를 마친 서양어대 농활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아홉의 밤과 열의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익숙지 않은 환경 앞에 걱정도 두려움도 컸지만 돌아오는 길 모두의 마음엔 그를 대신할 소중한 감정이 자리 잡았다는 확신이 듭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 톡 떨어지던 땀방울도 단잠을 방해하던 벌레를 쫓던 노력도 아마 이 시간이 지나면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겠지요. 가끔 퍼뜩, 또 문득 어떤 걸음 속에서, 어떤 책갈피 속에서 밝은 웃음으로 떠오를 것입니다.

...

물론 말마디보다도 눈빛과 몸짓으로 서로를 기억할 소중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눈에 선할 듯 싶습니다. 부모님처럼 사랑으로 보듬어주신 어머님 아버님들의 아쉬운 손인사도 잊히진 않겠지요.

굳이 모든 기억을 가져가려고 아둥바둥 애쓰진 않겠습니다. 그냥 그 곳에 곱게 흙으로 묻어두고 올까 합니다. 스쳐가는 바람에서, 스르르 흩어지는 흙 속에서, 또 가끔 무심코 올려다봤을 때 검은 하늘을 가득 메운 별과 달 속에서 가끔 그 추억의 내음을 맡아볼까 합니다.

8박 9일 동안 열심히 근로와 연대를 마친 서양어대 농활대! 

 농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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