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95376466

작성일 : 15.12.07 | 조회수 : 460

제목 : TFMD 4기 성적우수자 수기 글쓴이 : TESOL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TFMD 수료식 스피치


안녕하세요, TFMD 4기 수강생 곽정민입니다.

긴장된 목소리로 면접을 보고, 첫 수업을 듣고 난 후 내가 과연 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고민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주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십수년만에 다시 시작한 공부가 부담스럽기도 했고, 10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휴직하고 들어선 육아와 가사의 길이 버겁기도 했지만, 지난12주는 제 인생이 매우 소중하고 중요한 흔적을 남기게 될 것 같습니다.

할 줄 아는 것 하나 없는 엄마지만 아이의 교육만큼은 나름의 주관과 신념을 가지고 끌어주자조금은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그간 눈 여겨 보아왔던 TFMD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고 12주의 수업을 모두 마치고 난 지금, 제가 제 아이의 영어교육을 리드할 만한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물음표입니다.

하지만 12주간 열정적인 교수님들의 가르침은 제가 보다 뚜렷한 방향성과 명확한 기준을 심어주셨습니다. 좋은 책, 좋은 활동을 선별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해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내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오랫동안 놓고 있었던 책을 다시 펼치며 느꼈던 설렘과 흥분, 그때 그 시절처럼 같은 고민, 같은 궁금증을 가진 이들과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저 자신에게도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12주간의 과정을 마치며, 저는 작지만 아주 무거운 씨앗 하나를 받은 느낌입니다. 이 씨앗을 키워 나가야 하는 것은 오롯이 저의 몫이지만, 어떻게 키워야 할 지 그 방향을 일러주신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힘든 상황에서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 준 4기 선생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