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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02 | 조회수 : 468

제목 : 2015-2 수료생 수기 글쓴이 : T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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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졸업 전까지는 영어영문학과를 나왔으니 영어강사의 길은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달랐습니다. 몇몇 학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제 실력이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영문과 시절 교직 과목도 한 과목도 듣지 않았던 저인데, 무턱대고 영어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오만이었습니다. 가르치는 것과 실력은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졸업 후 체계적으로 영어교수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고민 끝에 선택한 한국외대 테솔은 정말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테솔을 배우지 않고 강사를 하였다면 얼마나 제가 부족했을지 아찔하기까지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티칭에도 방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외대에만 있는 테스팅과목을 통해 평가 또한 아주 중요한 요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16주의 수업과 2주간의 TEE과정은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매주 쏟아지는 과제와 시험에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절대 수업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단 한번도 과제를 누락시키지 않고 열심히 했기에 수료식날 드디어 받게 된 테솔 자격증이 더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테솔을 하면서 정말 좋은 클래스메이트들도 많이 만나서 좋았습니다. 나이를 막론하고 학업에 열정을 갖고 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더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클래스메이트들과 항상 즐겁게 수업을 했기에 요즘도 테솔을 했던 때가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요즘에는 단순히 영어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제 3의 것을 가르치는 것이 유행이라고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과정생들 중에서도 그런 멀티 강사를 꿈꾸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영어 강사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강사의 꿈을 갖고 계시지만 시작을 망설이시는 분들께 한국외대 테솔은 아주 좋은 발판이 될 것입니다. 저 또한 테솔 자격증이 저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6기 수료생 박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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