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 수료자 수기

YL-TESOL 수료자 황선진

 유아교육 현장에서 3년간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 외국어에 흥미를 가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영어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5-7세 아이들은 영어의 어떤 내용부터 배워야 하는지, 그 내용을 어떻게 전달해야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배우며 오래 기억할까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교사로서의 역량을 키워가고자 한국외대 TESOL 과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한국외대의 프로그램이 프로젝트 접근법, Storytelling, 교구 교재 제작, 영어교수방법 등 아이들을 가르칠 때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6과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교과목 마다 이론적인 부분에서도 실제적인 부분에서도 짧은 기간이지만 심도 깊게 다룰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 교수님들의 다양한 교수방법과 아낌없이 나눠주신 자료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또, 각자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영어교육’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만난 열정 가득한 동기 선생님들과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해외인턴십은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마지막 2주간의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수업을 계획하고 시연해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도 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외대에서 TESOL을 수료한 후에도 영어교사로써 앞으로 고민하고 나아가야할 길이 멀지만, 그 길을 걸어가는데 있어 좋은 운동화를 신게 된 느낌입니다. 영어 교사라는 꿈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함께 해온 선생님들과 교수님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