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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07 | 조회수 : 124

제목 : 조영한 교수, '우리 안의 파시즘 2.0' 공동집필 글쓴이 : 국제협력전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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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파시즘 2.0: 내 편만 옳은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가능한가?"에 조영한 교수의 글 <너무 익숙해서 낯선 일상적 인종주의: 한국에는 정말 인종차별이 없을까?>이 한 챕터로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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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우리 안의 파시즘 2.0: 내 편만 옳은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가능한가?"의 책 소개입니다.


우리가 성취했다고 믿은 민주주의는
어떻게 상대를 용납하지 않는
일상의 오징어 게임으로 퇴화하고 있는가?

민주화 이후 부족주의로 퇴보하는
‘K-민주주의’를 진단한다!


대화의 여지 없이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여과 없는 비난을 퍼붓는 것이 일상적인 한국의 정치 풍경은 민주주의의 퇴화를 상징하는 듯하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을 앞두고 시민들이 누구를 뽑아야 할지, 아예 투표를 하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이유다. 끊임없이 ‘너는 누구의 편이냐’를 묻고 따질 뿐, 분석과 대안 모색은 있는 힘껏 회피하는 한국정치에서 어떤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1999년 ‘우리 안의 파시즘’ 기획을 제안하며 한국사회에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었던 역사학자 임지현은 이 책 『우리 안의 파시즘 2.0: 내 편만 옳은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가능한가?』를 통해, 우리가 성취했다고 믿은 민주주의가 어떻게 상대를 용납하지 않는 일상의 오징어 게임으로 퇴보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야 할 때라고 역설한다.

한국사회의 갑갑한 정치적 풍경 속에서 지금 여기의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우리 시대 대표 지성들이 세대와 분야를 넘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공정과 능력주의, 세대-연공-인구의 착종, 국민주권 민주주의, 식민지 남성성, 일상적 인종주의, 관종과 인터넷 담론, 한국의 문화종교 현상, 수사의 정치학, 교가에 깃든 파시즘 등 우리 사회의 예민한 지점을 짚는 이 책은 뉴스에 지치고 민주주의에서 부족주의로 퇴화하는 듯한 현실을 우려하는 독자들의 시야를 넓게 트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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