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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3 | 조회수 : 1645

제목 : '이덕선 장학금' 수혜자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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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덕선 선배님!

(정말 대 선배님이시기에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써도 될까 고민한 끝에, 외대와 외대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계속 인연을 맺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 선배님이라 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글로벌 캠퍼스 000과 00학번 000입니다. 이번에 '이덕선 글로벌 리더 장학생'이 되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전해드립니다. 지난 1년동안 프랑스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다가 돌아온데다 이번 학기가 마지막 학기인 덕분에 수여하는 학점도 그리 많이 않아 달리 장학금을 받을 방법이 없을 것 같아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또 다른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 바로 한국관광공사에서 1년 동안 일하게 된 것입니다. 계약직이기는 하지만, 전공인 프랑스어를 살려 관광공사의 Visit Korea 프랑스어 사이트와 SNS계정에 올라가는 글들을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일이 저에게 잘 맞는다면, 열심히 하여 재계약도 가능하게 해보고 싶습니다. 두 가지의 좋은 소식 덕분에 가족들이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모릅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저도 이루 말할 수 없이 뿌듯했습니다. 가족들도 꼭 감사인사를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학 등록금을 스스로 책임지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고, 그래서 외국에서 생활하면서도 최대한 스스로의 힘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완전한 경제적 자립을 앞둔 시점에서  선배님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든든한 선배님의 도움을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외대 학생이라면 대부분 한번 쯤 외국생활을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외국에서 성공하신 선배님의 모습을 보면서, 녹록치 않은 타지 생활을 견뎌내시고 뜻한 바를 이루신 것에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거기서 그치지 않으시고 후배들이 경제적인 걱정을 덜 하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힘쓰고 계시는 것에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도 얼마전부터 조금씩이나마 세이브 더 칠드런을 통해 기부금을 전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적은 돈이지만, 경제력이 나아진다면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선배님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저도 후배들, 나아가 전 세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며 살겠습니다.

 

곧 이덕선 장학생 모음이 있을텐데, 거기서 선배님들 뵐 수 있기를 기대하게습니다.

추운 겨울, 어디에 계시든 감기 조심하시고 가장 중요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2015년 1월 24일 토요일

2014학년도 2학기 이덕선 글로벌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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