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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9 | 조회수 : 305

제목 : <국제>“日, 안보리 상임이사국 되도록…” 미·일 ‘공동비전’ 성명 발표 글쓴이 : 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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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8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연 가운데 양국 정부는 "힘과 강제에 의한 영토의 일체성을 훼손하는 국가의 행동은 국제적인 질서에 도전"이란 내용의 미일 '공동 비전' 성명을 발표했다고 NHK가 전했다.

공동 비전은 미일 관계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년을 맞는 올해 양국 관계는 과거 적대국에서 확고한 동맹국이 됐고 아시아와 세계에서 공통의 이익과 보편적 가치를 촉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화해의 힘을 보여준 모범이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미·일 파트너십 변화의 역사적인 전진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와 관련해서는 "양국 간의 협상에서 큰 진전이 있음을 환영하고 보다 광범위한 협정의 신속하고 성공적 타결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새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대해선 "미·일 동맹 변화로 억지력을 강화해 양국이 신구의 안전보장 과제에 장기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을 확실히 한다. 일본이 지역, 지구촌 안보에 대한 공헌을 확대할 수 있고 이 지역이나 다른 지역에서 양국이 해양 안전보장을 포함한 사항에 대해 보다 긴밀한 형태로 임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기후 변화나 빈곤, 감염증 등 지구촌 과제 때문에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은 일본을 상임이사국에 포함한 형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개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성명의 마지막에서 "힘과 강제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의 시도로 주권이나 영토의 일체성을 훼손하는 국가의 행동은 국제적인 질서에 대한 도전이다"라며 "70년 간 양국 파트너십의 힘이 향후 수십년의 성공을 확실하게 하고 이들 과제에 대응해 간다"고 밝혔다.

한편 미·일 양국 정부는 현재 핵 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 회의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NPT에 관한 공동성명도 발표했다고 NHK가 전했다.

양국은 공동 성명에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피해 70년에 우리는 핵무기 사용의 괴멸적이고 비인도적인 결말을 떠올린다"며 "70년이란 핵무기 불사용의 기록을 영구히 계속하는 것이 모든 국가의 이익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는 책임을 공유하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북한 핵 개발과 관련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계속 관여한다.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을 자제하고 확산 금지 의무를 준수하도록 요구한다 "고 지적했다. 이란 핵에 대해선 "국제 사회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고 이란이 핵무기를 취득하지 않도록 하고 남은 작업의 종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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