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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2 | 조회수 : 293

제목 : <사회> 아베 3차 내각 공식 출범…일본 자부심 내세운 본격 ‘우향우’ 글쓴이 : 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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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제 97대 총리에 선출됐다. © AFP=뉴스1
 
아베 신조(安倍晋三·자민당 총재) 일본 총재가 24일 오후 중참 양원 본회의에서 제 97대 총리에 선출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체의석 475석인 중의원에서 47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328표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해 총리에 무난히 재선임됐다. 민주당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대행은 73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아베 총리는 곧바로 개각에 착수해 이날 밤에 제 3차 아베 내각을 출범시킨다. 정치 자금 문제가 불거졌던 에토 아키노리(江渡聰德) 방위상을 나카타니 겐(中谷元) 전 방위청 장관으로 교체한다.

지난 9월 출범한 2차 아베 내각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총사퇴했다. 단, 에토 방위상을 제외한 2차 내각 전원이 3차 내각에 참여한다.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아베 총리는 경제정책 아베노믹스 추진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한정 용인하는 새로운 안전 보장 입법 정비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헌법 개정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내년은 종전 70년이 되는 해이며, 평화헌법 9조 개정은 아베 총리의 숙원이다. 아베 총리 주변에서는 과거의 침략을 인정한 1995년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담화를 덮어쓸 새로운 총리 담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자민당 양원 의원 총회에서 "경기 회복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 자부심이 있는 일본을 만들어 달라는 기대에 부응하라는 역사적 사명을 몸으로 느끼며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중의원 선거로 인해 소집된 특별 국회는 본회의에서 의장으로는 자민당의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전 외무상을 선출했다. 부의장으로는 가와바타 다쓰오(川端達夫) 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을 뽑았다.

이날 아베 총리는 연립 파트너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공명당 대표와 총리 관저에서 만나 연립 정권의 유지를 확인한다. 이후 왕실에서 총리 친임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3차 내각이 정식 발족한다. 특별 국회의 회기는 26일까지 사흘간이다.

(서울=뉴스1)

2014/12/24

출처 : 동아닷컴

http://news.donga.com/List/InterJapan/3/0213/20141224/687547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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