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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19 | 조회수 : 5618

제목 : 글로벌캠퍼스 제2기숙사 기숙사비 및 식비 인상에 따른 공지사항 글쓴이 : 제 2기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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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제2기숙사 학사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2011학년도 2학기 첫 입사생들을 맞이한 지 벌써 1학기가 흘렀습니다. 우리 한국외국어대학교 신입생과 재학생을 위해 최선의 학사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지만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우리대학은 우리 학생들을 조금이라도 빨리 입사시켜 통학 거리가 먼 학생들을 최대한 많이 수용하기 위하여 입사시기를 기존 건설 준공완료 시점인 2011년 후반에서 2011년 2학기로 단축시켰고 이로 인해 몇몇 불편한 점도 많았으리라 사료됩니다. 하지만 우리대학은 이런 부분을 점차 개선하여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여러분들이 즐거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캠퍼스 기숙사와 관련해 많은 학생들이 애정어린 관심을 갖고 있고 이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여 그동안 소문이 난무하였고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추측으로 많은 학생들의 오해를 야기했습니다.

   이에 우리대학은 글로벌캠퍼스 제2기숙사의 최초 건설기획 및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증진하길 기대하며 향후 학생들이 기숙사에 대한 보다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학의 대형 기숙사 건립 결정은 에듀21 BTO/BTL 사업의 일환으로 최초 사업계획에 의해 20년 대출 상환과 매년 물가상승률을 고려, 매년 사용비 3%인상을 협약했고 학생들의 복지와 부담 최소화를 위해 올해 고육책으로 2.3% 기숙사비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글로벌캠퍼스 제2기숙사는 한국사학진흥재단법 제19조를 배경으로 시작된 에듀21 BTL/BTO사업의 일환으로 대출지원금을 받아 건설되었습니다. BTO와 BTL방식은 단지 학생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민자 기숙사 사업을 위한 용어는 아니며 정부의 민간투자사업 방식에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우리대학은 Build-Transfer-Operation(BTO) 방식으로 기숙사를 건설했습니다. 사업의 특성상 특수목적회사(SPC)법인을 만들어 대출을 받았고 바로 이 SPC가 현재 기숙사 운영주체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기숙사 운영주체인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유한회사(SPC) 역시 현재 행정지원처장과 학사장이 공동대표이사로 되어 있는 등 우리 대학 구성조직의 일원으로 간주해야 하는 점과 여러 가지 운영측면에서 BTOL(혼합형)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초 우리대학은 학생들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한 결과 글로벌캠퍼스의 지리적 요건과 서울에서 통학거리가 서울캠퍼스보다는 먼 것을 고려하여 420억 이상의 거대 자금 투자가 요구되는 1,730여명이 거주하는 대형 기숙사를 건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듀21사업에 공모했으며 여러 가지 까다로운 조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이 당당하게 선정되어 지금의 현재 기숙사를 완공하게 됐습니다.

   에듀21 사업은 일정부분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대출지원을 하고 민간투자자를 유치하여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리대학에는 현재 하나은행이 대출을 제공한 대주주은행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의 자본회수 기간은 20년이며 보통 매년 3% 기숙사비 인상을 약정하는 형태로 사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3%라는 수치는 우리대학뿐 아니라 이 사업의 특성상 물가상승률을 최소 감안한 수치입니다.

   이와 관련 SPC 운영위원회 및 학사운영팀은 기숙사 사생회와 여러 차례 협의 뿐 아니라 총학과도 면담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공지했습니다. 그리고 부득이하게 올해 입사비를 2011년 월 295,000원(학기 1,180,000원)에서 2012년 월 302,000원(학기 1,208,000원)으로 전년대비 2.3%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학생들에게 최대한 부담이 가지 않는 차원에서 많은 고심초사 끝에 결정한 사안입니다. 물론, 최선의 결정은 인상률 0%이나 아직 기숙사 운영초기로 차입금 상환 문제나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복지 차원에서 3%수준에 못 미치는 2.3%를 고육지책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오해하는 점은 그렇다면 학교가 왜 지원을 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일 것입니다. 이와 관련 우리대학은 학생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현재 기숙사의 수도광열비 일체를 부담하고 있으며 행정인력 배치 등 행정인력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대출협약 및 BTO실시 협약상 기숙사 운영회계는 학교회계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몇 년 사이로 당장 우리대학이 큰 빚의 부담을 지고 이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대학은 하나은행과 대출 이자금 협상과 대출상환기간 축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향후 우리 학생들에게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점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대학은 이번 인상으로 기숙사생들에게 사내 식품 냉장시설과 건조기 설치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사생회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는 이번 기숙사 인상이 수익성 차원이라기보다는 학생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대학은 입주식당인 에버랜드 Welstory 식당과 협상을 통해 식대 현실화로 우리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식단 질의 향상과 보다 풍성한 식단을 담보로 식대를 현재 2,300에서 2,5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학기 1,724명 전체 사생들 중 30%인 527명 사생들에게 기숙사 식당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학생들이 반찬부족, 음식의 질, 그리고 의무식으로 인한 불만사항을 응답했습니다. 특히, 69%의 사생들이 반찬에 대해 불만족을 응답했으며 50% 사생들이 반찬 배식양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에버랜드 Welstory 식당 역시 의무식이 아닐 경우 운영이 불가능하며 식재료 단가 및 여러 가지 고정비용을 운영팀 및 사생회에 공개하여 운영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우리대학은 현실적으로 2,300원의 식대를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단순히 에버랜드 식당에게 이윤을 올려주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미 여러 차례 우리대학 기숙사운영팀은 사생회와 긴밀한 협의를 해 왔습니다. 사생회 역시 적극적이고 독립적으로 식당측에 학생들의 불만을 호소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에 현재 우리대학은 에버랜드에게 개선사항 관련 제안서를 요구한 상태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대학은 2012학년도 1학기부터 사생들이 집에서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식사는 아니지만 보다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 식당측에 강력히 요구를 할 것입니다.

 

복지와 식당 관련 개선 사항은 향후 기숙사 사생회와 협의하여 기숙사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생들이 공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대학은 이와 같이 한 번의 공지로 학생 여러분들의 100% 이해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향후 SPC 운영위원회와 기숙사 운영팀은 사생회와 협의하여 사생회 채널을 통해서 기숙사 전반적인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개진할 것이며 이번 인상과 관련된 복지 및 식당 개선 사항 역시 사생회와 협의 후 여러분들에게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대학은 글로벌캠퍼스 학생 여러분들이 통학에 구애받지 않고 최첨단 시설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제2기숙사 유한회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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