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현재 페루에서 일어나고 있는 극심한 자연 재해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을 위한 연대를 요청드리기 위해 귀하께 편지를 드립니다. 상황이 이토록 심각하지 않았더라면 본 서신을 보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연안 엘니뇨 (Costal El Niño)”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이례적인 폭우와 산사태가 페루 북부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집계된 사망자 수만 90명, 이재민 수는 수십만 명에 달합니다. 국민들은 단수로 신음하고 있으며 자연의 분노가 멈추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90명의 사망자와 122,000명의 이재민 (모든 재산 유실), 700,000명의 피해자 (상당한 손해를 입은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도로 4,000 km와 농로5,000 km, 200 개 이상의 다리가 붕괴됐으며, 페루 북부 지역을 몇 차례 강타했던 자연재해 가운데서도 최악의 자연재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엘니뇨”는 페루 연안의 해수 온난화로 인해 증발이 증가되며 비구름이 형성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무역풍이 불지 않을 경우 비구름은 그 자리에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강수량은 강의 수량을 증가시켜 바다까지 물이 흘러가는 과정 가운데 모든 것을 파괴합니다.

페루 전역의 2,800개 이상의 구(區) 가운데 특히 페루 북부 해안가 지역의 811개 구가 비상사태에 처해있으며, 침수된 피우라, 람바예께, 라 리베르타드 지역이 최근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페루 정부는 재건사업을 위해 예산 7억6400만 달러 (약 8500억원)를 추가 투입했습니다. 재건사업은 아직 진행할 수 없으며, 현재로서는 인명 구조와 도로 정비, 인명 구출, 강물 수량 관리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호우로 인해 몇 주간은 작업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전 세계 많은 국가들과 국민들이 페루에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으며 한국도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한페루대사관은 한국인들의 인도적인 기부를 지원받고자 은행 계좌 (KEB 하나은행 107-910017-40204) 를 개설했습니다. 귀하께서 기부를 결정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하이메 포마레다
주한페루대사

#PRAYFORPERU

Dear Sir / Madam:

I am addressing to you to appeal to your solidarity for the victims of the serious natural disasters that have been affecting Peru. I would not be send this letter if the situation were not extremely serious.

Severe rains and landslides that have hit the northern coast of Peru, caused by "El Niño Costero", have claimed at least 90 lives and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have been affected since January, while facing water shortages and praying for the wrath of nature to cease.

Unfortunately, more than 90 people died and there are more than 122,000 people homeless – which means that they have lost everything -, and 700,000 people affected – those who suffered considerable damage -. In addition, more than 4,000 km of highways, 5,000 km of rural roads and 200 bridges are destroyed, making the “El Niño Costero” one of the biggest natural catastrophes ever to hit the northern coast of Peru.

"El Niño Costero", is a sea warming phenomenon that takes place in front of the Peruvian coast, generating an exponential increasing of water evaporation and black clouds. The absence of winds favors its permanence in almost the same place. After black clouds become rain clouds, precipitation increases the flow of rivers, which destroy everything in their path to the sea.

There are 811 emergency districts of the more than 2,800 along Peruvian territory, mainly on the north coast of Peru. Piura, Lambayeque and La Libertad are the most affected because of the days in which they are flooded.

The Peruvian Government has increased its budget by $ 764 million for a reconstruction that has not yet begun. For instance, the priority is to save lives, set free the roads, rescue people and contain the advance of rivers, which like the rains, will continue for several more weeks ..

Many countries and citizens around the world have come to the aid of Peru and Korea is not an exception. For this purpose, the Embassy of Peru in Seoul opened the Account No. 107-910017-40204, in KEBHANA Bank, aimed to obtain the generous and humanitarian donations of the Korean people. Your contribution will be deeply appreciated.

Jaime Pomareda

Ambassador of Peru

#PRAYFORPE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