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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24 | 조회수 : 335

제목 : (중남미 생태뉴스) 멕시코 카리브해의 관광 천국에 다시 엄청난 타격을 입힌 모자반 (Sargazo)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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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sargazo vuelve a golpear el paraíso turístico del Caribe mexicano

멕시코 카리브해의 관광 천국에 다시 엄청난 타격을 입힌 모자반 (Sargazo)


코스멜섬, 툴룸, 엑스칼락 및 마아우알의 해변은 관광객을 쫓아낼 뿐만 아니라 해양 동식물에 영향을 미치는 이 해조류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번역 경은비 - 감수 남진희

 

이 봄날 멕시코 카리브해의 환상의 여행지인 툴룸 해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이미 지역 관광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위협적인 침입자를 만나게 된다. 수백 톤에 달하는 갈색 해조류인 모자반이 해변에서 썩으며 내는 악취로 방문객을 쫓아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호초와 연안에 사는 해양 동식물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자반의 규모는 억제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라고 침입성 해조류의 공격에 대해 매일 보고서를 만들고 있는 칸쿤 소재 기관인, ‘모자반 모니터링 네트워크의 총책임자인 에스테반 아마로(Esteban Amaro)가 힘을 주어 이야기했다.

 

모자반은 봄이 되고 기온이 좀 더 따뜻해지는 4월부터 멕시코 카리브해 지역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여 9월까지 지속된다. 지금까지 툴룸 외에도 플라야 델 카르멘, 코수멜, 엑스칼락 및 마아우알 등의 해변 관광명소에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모자반이) 엄청나게 밀려오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모자반 하나가 수백만m3 달할 수 있으며, 이는 수천 톤까지 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라고 <엘 파이스 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마로가 밝혔다.

 

지역 상인들에게 해조류가 밀려오는 현상은 매년 잠까지도 앗아가는 악몽이지만, 2021년에는 특히 멕시코 관광업을 강타했던 코로나 19 대유행의 결과로 카리브 지역이 체감했던 방문객 감소로 인해 더욱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 식당, 호텔 등 해변에서 사업을 하는 상인들은 해조류가 대량으로 해변에 밀려온 탓에 힘은 들면서도 표는 나지 않는 해변 정화에 많은 돈을 쏟아부어야 했다.

관광업에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썩으면서 연안에 사는 산호초와 해양 동식물에 영향을 미치는 독성 유기 물질을 방출합니다.”라고 아마로는 부연 설명했다.

 

모자반은 항상 카리브해에 존재했지만, 2011년부터는 낙원과도 같은 멕시코 해안에 대량으로 밀려왔다. 아마로의 설명에 따르면 수많은 과학자가 연구하고 있는 이 현상은 기후 변화의 결과 중 하나인 해양 수온의 온난화로 인해 발생했다고 한다.

"온난화는 해류, 바람, 해수 온도 등을 바꿔 모자반의 성장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농업, 공업, 광업 활동을 하면서 하천에 쏟아부은 화학 물질은 결국 바다로 흘러 들어가 모자반의 번식을 활발하게 해준 영양소가 되었다.

2015년 침입성 해조류가 대규모로 밀려왔는데, 해양 생물 학자와 카리브 해안을 모니터링하는 사람들은 올해 이 기록이 깨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요즈음 소-엔틸리스 제도에는 처리가 불가능한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양의 모자반이 있습니다. 항상 봄이 오면 밀려오기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 4월까지는 계속 증가하다가 5월에 정점을 찍습니다. 여름에는 양적인 측면과 주기적인 성격이 더욱 강화됩니다.”라고 아마로가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킨타나 루주정부는 이미 이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해군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에 모자반 방지벽을 설치하기 위해 선박을 파견했지만, 해안에 밀려오는 해조류의 양이 너무 많아 침입자를 막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매일 수백 톤씩 밀려옵니다. 이를 거둬들이는 것은 인간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 어떤 인간의 능력도 그리고 그 어떤 기술도 그것을 단 하루에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아마로는 이야기했다.


 



원문출처:https://elpais.com/mexico/2021-04-15/el-sargazo-vuelve-a-golpear-el-paraiso-turistico-del-caribe-mexican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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