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 새로운 기후변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보고서는 "향후 수십 년 동안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CO2 및 기타 온실 가스의 괄목할 만한 감소가 없다면 21세기 안으로 지구 온난화는 1.5ºC, 심지어는 2ºC이상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가 전달하는 중대한 사실은 바로 온도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책임이 우리 인간에게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활동이 대기, 대양, 육지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대기, 대양, 빙권, 생물권 등에서 빠르고 광범위한 변화가 일어났다.”라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정확하게 문제의 핵심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단어의 사용에 있다. 그러나 이전 보고서에서는 여러 가지 증거들이 인간 활동이 기후 위기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만 이야기했다. 그러나 지난 8년 동안 기후는 매우 급격하게 변했는데, 인간의 활동과 기후의 상관관계에 대한 압도적인 증거들이 수집되었다. 조방 농업, 대규모 축산업, 광업(합법이든 불법이든), 화석 연료 연소와 같은 인간 활동은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할 일이지만, 기후 위기가 초래한 결과에 맞서기 위한 인간의 활동도 존재한다. 이는 혁신적인 방법이 아니라 정 반대의 성격을 띄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으로부터 피해도 입지 않기 위해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공존할 줄 알았던 (지금도 알고 있는) 조상들의 문화와 기술이다.

 형식 과학은 또한 토착민이 설계한 기술과 농업 시스템이 환경 보호에 효과적인 이유를 밝히기 위해 관심을 가져왔다. 예를 들어, 2020년 초에 <Frontiers in Ecology and Environment>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 전 세계에서 훼손되지 않은 온전한 숲을 확인하고 원주민이 관리하는 영역이 그 중 얼마가 있는지 계산했다. 메릴랜드 대학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온전한 산림 경관의 36%가 원주민의 땅에 속해 있었는데, 이는 이 지역이 기후 변화 악영향을 피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2020년 <아마존 유역에 사는 원주민 조직들의 코디네이터(COICA)>와 <권리 및 자원을 위한 계획(RRI)>이 발행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2030년에는 원주민이 전 세계 영토의 50%를 보호하는 데 있어서 핵심 세력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42개국에서 수행된 이 연구는 열대 우림 지역의 국가에서 생물 다양성의 손실과 무분별한 삼림 벌채를 막기 위해 정부가 원주민들의 토지에 대한 권리를 인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연구는 또한 원주민 공동체와 아프리카계 후손들의 공동체가 이 연구에서 분석하고 있는 지역의 최소 절반을 관리하고 보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전체 아프리카 대륙보다 넓은 면적인 약 3십억 헥타르 정도의 면적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삼림 벌채 비율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집단 토지 권리를 인정한 원주민 부족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현저히 낮다고 한다.

 올해 3월에(또한 FAO에서)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원주민 부족 공동체가 삼림을 가장 잘 보호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지난 20년 동안 발표된 300편 이상의 연구를 검토했다. 연구는 아마존이 전환점에 가까워질수록 원주민들의 보호자로써의 기능이 위기에 봉착한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는 집단의 법적 소유권이 인정되는 원주민들에게서 수집된 것이다. 보고서는 "2000년과 2012년 사이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아마존 지역의 삼림 벌채 비율은 유사한 생태학적 특성을 가진 다른 산림의 절반에서 3분의 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이 지역의 원주민에게 소유권을 보장하는 것은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효율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방법이라고 이 기관은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이 연구는 원주민들이 이 지역 생태계에 책임지고 있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숲의 수호자임을 과학적으로도 증명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원주민들은 적절한 수입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결여되어 있으며 천연 자원을 착취하려는 외지인들에 의한 학대와 영지 파괴로 고통받고 있다. 현재, 식량, 광물, 에너지, 목재, 관광 및 기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산림에서 살아가고 있는 원주민 공동체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다.

원문출처: https://www.elespectador.com/ambiente/razones-por-las-que-pueblos-indigenas-son-claves-contra-la-crisis-clima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