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서 발표한 자금지원 최신 현황에 따르면 지금까지 UNHCR이 2023년 필요 예산의 41%만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31일 기준 UNHCR은 올해 필요 예산 3억9010만 달러 중 1억 5870만 달러만 지원받았으며, 나머지 59%에 해당하는 2억3130만 달러를 받지 못했다.

피닉스 경제정보센터(PCEIS)의 아흐마드 아와드(Ahmad Awad) 국장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지속된 자금난으로 인해 UNHCR이 난민들의 필요에 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아와드 국장은 요르단 타임지(Jordan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수치는 국제사회가 난민에 관한 의무를 저버렸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난민과 직접적으로 협력하는 시민사회단체로서, 우리는 이 자금난이 난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 요건 충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실히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장은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MENA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접근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UNHCR과 같은 인도주의 단체의 부담을 증가시켜 자금난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옥스팜, ‘NO MORE’ 캠페인을 시작하다.

대표적인 인도주의 단체 옥스팜의 요르단 지부가 ‘NO MORE’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요르단의 지속적인 난민 위기로 피해를 본 사람들의 권리를 지키고, 국제사회의 새로운 연대와 확고한 기여를 촉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과 취약계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도주의적 재정 지원 감소의 무시할 수 없는 결과를 조명하고 있다. 캠페인은 농업과 식량 안보, 교육, 건강, 후생, 생계유지와 경제 회복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자금 감소가 난민과 취약계층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강조한다.

난민 위기가 지속되고 재정 지원이 감소함에 따라, 난민들은 무시무시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직면하며 빚과 가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수입 감소와 물가 상승은 난민들의 필수적 생필품 구입조차도 점차 위협하고 있다. 옥스팜은 사람들에게 후원을 늘려 이 위기를 완화하고 난민과 요르단 취약계층이 기초적인 생필품을 확보할 수 있게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NO MORE’ 캠페인은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그리고 취약계층이 직면하고 있는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한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후원의 중요한 구상안이다. 이 캠페인은 난민과 난민 수용국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을 조명하는 사실적 증거에 기반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난민 문제가 끼칠 수 있는 여파를 강조하여 자금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출처: “King: ‘No refugees in Jordan, no refugees in Egypt; that is a red line’”, Jordan Times, 11 6,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11.6 (검색일: 2023.11.29)

출처: “Oxfam Launches ＇NO MORE Campaign＇”, Jordan News, Nov 26,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11.26 (검색일: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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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