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볼루(Bolu)주의 탄주 외즈잔(Tanju Özcan) 주지사는 최근 출연한 TV 방송에서 재임 동안 볼루 내 난민 수가 감소했음을 밝혔다. 외즈잔 주지사는 튀르키예 전역의 난민이 3~4배가 증가하는 추세 속 볼루의 난민 수는 80% 감소했다고 말했다.

외즈잔 주지사는 현재 튀르키예 정부의 난민 정책을 비판하면서 “현재 튀르키예 시민권은 쉽게 살 수 있는 시민권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국적 취득자는 장관회의에서 결의되고 관보에 기재가 되었지만, 지금은 기재도 되지 않습니다.”라고 밝히며 재선에 성공한다면 난민 감소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즈잔 주지사는 현재 반난민 정책을 지향하고 있는 튀르키예 제1야당 공화인민당 소속이다. 내년 3월 지방선거를 앞둔 튀르키예에서 야권은 난민 문제를 공론화하며 정부와 여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TV 방송에서 나온 외즈잔 주지사의 발언은 이미 난민 문제가 지방선거 공약으로 나올 정도로 튀르키예 시민들에게 큰 문제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지방선거를 앞둔 현 시점에서 튀르키예 내 난민들에 대한 여론은 갈수록 민감해질 것으로 여겨진다.

출처: “Başkan Özcan’ın ‘Sığınmacı politikasındaki’ tavrı net”, Köroğlu Gazetesi, Dec 19,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12.19 (검색일: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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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