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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18 | 조회수 : 869

제목 : 국산 치매예방 로봇 핀란드 덴마크 진출 글쓴이 : 스칸디나비아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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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만든 노인 치매 예방 도우미 로봇이 복지 왕국 핀란드와 덴마크에 진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노인의 두뇌 활동을 강화하는 노인케어로봇 ‘실벗’과 ‘메로’를 이들 국가가 운영하는 노인 복지기관에 투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실벗과 메로는 두뇌 활동을 강화하는 게임을 제공하고 게임 참가자의 성취도를 측정하는 인지능력 훈련용 로봇이다. 실벗은 6가지, 메로는 10가지 두뇌 훈련 게임을 제공한다. 주로 행동을 조절하는 전두엽과 도구 사용과 계산을 관장하는 두정엽, 기억력과 이해력에 관련된 측두엽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들로 이뤄졌다.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가자의 태도에 따라 격려를 해주거나 분발을 촉구하기도 한다. 

두 로봇은 10월 31일부터 핀란드 헬싱키 쿠스탄카타노 노인복지센터에서, 11월 7일부터 덴마크 오르후스시에서 각각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4개 치매 예방 교실에서 총 64명의 노인 참가자가 수업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9월 26일부터 서울 강남구 치매지원센터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케어로봇과 함께하는 튼튼 두뇌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총 2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시범 사업에는 KIST와 삼성서울병원, 국내기업 가하, 로보웨어가 참여했다. 

로봇을 개발한 김문상 KIST 프론티어 지능로봇사업단장은 “복지 정책이 앞선 두 나라에서 성능을 인정받으면 향후 고령화 사회로 넘어가고 있는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에도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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