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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15 | 조회수 : 1725

제목 : TESOL 전문교육원 수기 이벤트 수상작 - 이응주 글쓴이 : T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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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TESOL전문교육원 수료 수기

12기 이응주(12기 - 2008 가을)

저는 결혼 후 아이육아에만 전념한 평범한 주부였답니다. 아이가 점점 크면서 다시 사회생활을 하고픈 바램이 간절했지만 나이 먹은 주부가 할만할 일은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결혼 전 무역회사에서10년을 근무해서 영어는 좀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경험만으로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자신감도 없었고 아는 것도 너무 없었지요. 그러던 중 남편이 딸아이도 있으니 테솔공부를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는 권유를 했고 한국외대 테솔과정에 원서를 내고 면접시험까지 치르게 되었어요.

아직도 면접시험 기억이 생생하네요. 6개월간 마치 고3이 된 기분으로 매일매일 수업에 숙제에 잘 모르는 부분은 한 반 학생들끼리 스터디까지 해가면서 그렇게 과정을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했던 공부라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네요. 저는 이과전공이어서 테솔과정의 여러 가지 과목들이 모두 생소했고 그만큼 티칭의 기본을 배울수있어서더할나위없이 만족스러운 학습과정이었습니다. 거기에 영어와 관련된 학문적인 백그라운드가 전혀 없이 무역과 관련된 실용영어만 알고 있던 제게는 한국외대 테솔전문교육원에서 테솔을 수강한 것이 강력한 백그라운드가 되어주었고 또한 자신감도 가지게 해주었답니다.

테솔과정 수료 후 이전에 비해 많이 늘어난 스피킹 실력과 실제 티칭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을 가지게 되어 자신감이 늘어나 얼른 영어교사가 되고 싶었답니다. 그러던 중 수업시간이 짧고 수업이 빨리 끝나는 유치원강사 쪽으로 일을 알아 보게 되었답니다. 면접을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보게 되었는데 한국외대에서 테솔공부를 한 것이 면접을 볼 때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학습자들에 대한 이해나 언어습득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저를 면접보신 원장선생님의 생각과 많이 일치하였고 그로 인해 많은 경력자들이 있었던 와중에도 제가 합격을 하게 되었답니다. 한국외대 테솔전문교육원 수료는 지금도 그렇지만 학부모님과 영어학습 관련하여 상담할 때 저도 모르게 테솔수업 때 공부했었던 여러가지 이론을 이야기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현재까지 3년째 유치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하고 있답니다.

만약 내가 외대에서 테솔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나는 어떨까 생각해보면 그때 제가 주부였지만 용감하게 테솔공부를 시작했던 게 제 삶을 바꾼 큰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제 블로그에 한국외대 테솔전문교육원에서 공부했던 경험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에 제게 테솔과정에 대해 질문하시는데 전 항상 강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외대 테솔전문교육원에서 영어교사로서의 꿈을 이루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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